서울 송파구 잠실우성아파트가 시공자 선정에 재도전한다.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임국주)은 지난 14일 입찰을 재공고하고 오는 21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은 오는 5월 7일 마감될 예정이다.
당초 이곳은 삼성물산과 GS건설의 2파전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던 곳이다. 책임준공 확약 완화 등 삼성물산의 요구조건을 조합이 수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입찰에는 삼성물산이 불참하면서 유찰됐고, 다시 입찰 절차를 거치게 됐다.
공고문에 따르면 앞선 입찰 때와 조건은 동일하다. 사업방식은 도급제로 입찰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된다. 내역입찰로 컨소시엄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 600억원을 내야 하는데, 현금 300억원과 입찰보증보험증권 300억원이다. 예정공사비는 1조6,934억1,640만원으로 3.3㎡당 공사비로 환산하면 920만원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2·9호선 종합운동장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에 아주초, 잠전초, 아주중, 정신여중, 신천중, 정신여고, 잠일고 등이 있다. 한강과 탄천은 물론 아시아공원, 잠실유수지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한편 잠실동 101-1번지 일대 잠실우성아파트는 면적이 12만354㎡로 연면적은 60만7,941.55㎡다. 앞으로 지하4~지상49층 아파트 2,68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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