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창신동 23-2번지 일대 재개발 추정비례율이 106.36%로 추산됐다. 앞으로 이 곳에는 최고 28층 아파트 1,038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창신동23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및 지형도면을 지난 19일 고시했다.
창신동 23-2번지 일대는 지난 2007년 뉴타운사업이 추진됐지만 2013년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되면서 보존됐던 곳이다. 도시재생 선도지구로 선정되면서 재생사업도 추진됐지만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다 2021년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다시 사업이 재개됐다.
고시문에 따르면 창신동 23-2번지 일대는 면적이 6만4,822.4㎡로 최고 28층 아파트 1,038세대(임대 159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 △39㎡ 154세대(임대 62세대 포함) △46㎡ 137세대(임대 81세대 포함) △59㎡ 206세대(임대 16세대 포함) △74㎡ 126세대 △84㎡ 295세대 △104㎡ 120세대 등이다.
추정비례율은 106.36%로 추산됐다. 총수입 추정액은 9,133억7,763만1,000원이고 총지출 추정액은 7,026억7,089만7,000원이다. 종전자산 추정총액은 1,981억원이다. 이는 3.3㎡당 일반분양가 3,350만원과 공사비 900만원 기준이다. 분양가가 3,690만원이고 공사비가 1,000만원이면 비례율은 126.32%까지 오른다.
한편 이 곳은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과 6호선 창신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에 창신초, 명신초, 한성여중, 한성여고, 경동고 등이 있다. 낙산공원, 숭인근린공원, 흥인지문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