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당산1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당산1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6가 104번지 일대 재개발이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6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당산동6가 104번지 일대(당산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

이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도 열악한 곳이다. 지난 2021년 12월 1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당산1구역은 영등포구에서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주택정비형 재개발의 첫 사례로 꼽힌다.

특히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허용용적률 완화를 적용해 분양세대 비율이 높아지면서 사업성도 개선됐다. 앞으로 39층 아파트 총 737세대(임대주택 219세대 포함)를 지을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제2종(7층)에서 제3종으로 용도지역 상향된 기준용적률 190%에서 허용용적률 완화와 사업성 보정계수(1.4)를 적용해 △허용용적률이 10%에서 28%까지 △정비계획 용적률이 217%에서 243%로 높아지게 됐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1구역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당산1구역 [조감도=서울시 제공]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한강과 조화로운 경관을 계획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도록 단지 배치나 높이 등을 고려해 수립됐다.

한강변 입지를 활용한 보행친화적 열린공간으로 조성하고 역사문화자원인 부군당을 보존하면서 주동에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특화디자인을 도입해 상징적 입체적인 도시경관 특화단지를 계획했다. 아울러 동서축 연결 강화를 위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하고, 지형 단차를 극복한 데크를 조성해 쾌적하고 지형에 순응한 보행환경을 구축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양질의 주택공급과 함께 한강변의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이루면서도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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