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시흥1구역 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오는 11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시흥1구역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공공지원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흥4동 810번지 일대 시흥1구역은 면적이 6만8,201.6㎡로 지난 2021년 12월일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는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를 생략하고 공공지원 조합 직접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조합직접설립 제도와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재개발 추진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참석한 토지등소유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주민설명회 이후에는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이후 추정분담금 산정, 조합정관(안) 작성, 창립총회를 준비 등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하게 된다.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시흥1구역은 지하2~지상35층 아파트 1,170세대(임대 225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아울러 도로도 확장되고 체육시설, 주차장 등 주민 편의시설이 확충된다.
한편 시흥1구역은 정비계획안을 수립한 후 주민설명회, 주민공람 공고, 구의회 의견청취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하고 지난 7월 11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당시 고시된 추정비례율은 101.79%로 추산됐다.
시흥1구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서울신흥초, 시흥초, 금천초, 금나래초, 한울중, 문일고 등이 있다. 안양천, 관악산생태공원, 독산자연공원 등도 가까이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