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금천구 시흥1구역이 직접조합설립에 나선다. 구는 시흥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해 조합설립 지원을 위한 업무기준에 따라 8일 공공지원 조합설립계획을 공고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시흥4동 810번지 일대 시흥1구역은 면적이 6만8,201.6㎡다. 여기에 지하2~지상35층 아파트 1,170세대(임대 225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현재 토지등소유자 수는 538명으로 조합설립기간은 내년 11월까지다. 다만 조합설립동의서 징구 진행 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조합설립주민협의체는 △위원장(외부 전문가) 1명 △부위원장(토지등소유자) 1명 △토지등소유자 1/20 이상 위원(공공지원자가 선임) 구성된다. 구는 앞으로 공공지원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한 이후 본격적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후 창립총회를 거쳐 조합설립인가를 하게 된다.
한편 이 곳은 지난 2011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 갈등으로 인해 2017년 해제된 바 있다. 이후 소규모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 등도 추진됐지만 이 역시 관악산 주변 높이제약 등으로 지지부진했다. 오랜 부침 끝에 지난 2021년 12월 신통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여건이 개선된다. 이후 지난달 11일 정비구역으로 고시되면서 재개발 추진이 본격화하는 것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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