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10단지 [위치도=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 목동10단지 [위치도=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 목동10단지가 최고 40층 아파트 4,045세대로 재건축된다. 구는 목동10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해 내달 23일까지 공람을 진행한다고 지난 21일 공고했다.

목동 14개 단지 중 7번째로 정비계획안이 공개된 목동10단지는 1987년 준공돼 올해 37년차를 맞는다. 지난해 1월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이후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fast-track)으로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목동10단지는 면적이 19만4,686.2㎡로 기존 15층 2,160세대를 헐고 최고 40층 4,045세대(공공주택 510세대 포함)의 매머드급 규모로 재탄생한다. 전용면적 기준 △60㎡이하 974세대(공공 456세대 포함) △60~85㎡이하 1,591세대(공공 54세대 포함) △85㎡초과 1,480세대 등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10단지 [정비계획 결정도=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 목동10단지 [정비계획 결정도=양천구 제공]

우선 보행동선을 고려해 근린생활시설을 가로변에 배치하고, 목동 중심상업지구와의 접근 편리성을 고려해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또 도시 맥락과 경관을 고려한 높이 계획으로 주변과 조화로운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단지 내에는 양명초와 신서중 통학구역을 고려한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행동선과 공공보행통로를 연계한 통학동선을 마련하고 돌봄센터,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할 계획이다.

구는 정비계획안 공람을 마친 후 구의회 의견청취,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교육환경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준비로 재건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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