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 조감도 [사진=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 조감도 [사진=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가 공공재개발사업으로는 처음으로 통합심의를 완료한 신설1구역 재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인근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신설1구역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사업으로 지난해 7월 시공자로 두산건설을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올 2월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신청하고 관계부서의 사전 검토를 마친 후 지난 20일 최종 심의까지 받았다.

통합심의는 건축·경관·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심의를 한 번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기존 2년 이상 걸리던 심의기간을 6개월까지 대폭 단축시켰다. 개별 심의로 인한 중복검토나 의견 상충 등의 문제로 인해 지연됐던 사업의 신속한 추진도 가능해졌다.

앞으로 신설1구역은 지하2~지상24층 아파트 299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또 주민들을 위한 경로당, 작은도서관, 실내 주민운동시설 등도 조성돼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 공공재개발을 통해 역세권 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지원을 통해 주거 안정과 도시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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