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노후아파트 단지를 방문한 이동환 시장 [사진=고양시 제공]
일산 노후아파트 단지를 방문한 이동환 시장 [사진=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가 노후계획도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도시 기능을 강화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원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도시의 공간과 기능을 재편해 경쟁력을 겸비한 지속 가능한 도시로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시는 신도시정비과를 신설하고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전 컨설팅 지원 사업을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시작했다. 지난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그 외 택지지구(화정·능곡·행신·성사·중산·탄현1, 2)까지 확대 추진하기 위해 대상 단지를 선정 중이다.

그동안 시는 국토교통부 기본방침 마련에 발맞춰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했다. 또 고양형 재건축학교 운영과 각종 설명회 및 토론회 등 주민 소통에 힘써온 만큼 앞으로도 선도지구 선정 등 주민 맞춤형 재건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곳에 대해서는 미래타운을 적극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양구 행신동에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미래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해 지정·고시했는데, 첫 사업 대상지인 행신동을 필두로 향후 일산동을 비롯한 9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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