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2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정을 설명하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사진=광명시청 제공]
광명2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정을 설명하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사진=광명시청 제공]

경기 광명시가 재개발·재건축 전담지원센터 설치를 약속하는 등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도모하고 나섰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8일 광명·철산동 지역 주민과 함께 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전담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재개발·재건축은 주민간에 합의를 통한 속도내기가 중요한데, 갈등을 최소화시켜 원활한 사업 추진 활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시는 일부 지역의 경우 공공개발, 민간개발 등 유형 선택을 두고 이견차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이다. 전담지원센터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고, 지원에 나서겠다는 게 박 시장의 구상이다. 센터를 통해 정비사업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민간 전문가를 영입해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관련기관과의 협업도 진행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GH(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공 재개발 사업시행자가 직접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소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 설명회, 토론회, 시장 면담 등 대화 창구를 수시로 마련해 주민갈등도 최소화한다.

박 시장은 “정비사업은 균형 잡힌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시가 정비사업 전담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중립적 의지를 갖고 합리적인 대안이 나오도록 최대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5일부터 박 시장이 직접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 중이다. 광명2동에서부터 출발한 시민과의 대화는 이달 19일 철산3~4동 주민들과 함께한다. 또 같은 달 22일부터 25일은 하안1~4동, 소하1~2동, 일직동, 학온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화에 나선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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