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사진=SH공사 제공]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사진=SH공사 제공]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시행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정됐다. 구는 지난 10일 장위동 85번지 일대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시행자로 SH를 지정·고시했다.

SH공사가 공공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신규구역(해제구역 가운데 사업이 재추진되거나 최초 사업 추진 구역) 가운데 장위8구역이 최초다.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으로 재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2008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장위8구역은 주민 갈등과 사업성 악화 등으로 2017년 구역이 해제됐다. 그러다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재추진됐다. 지난해 4월 재정비촉진계획 입안이 제안됐고, 지난해 12월 재정비촉진지구 변경 지정이 이뤄졌다.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및 장위9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및 장위9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SH공사는 2022년부터 사업시행 예정자로 참여해 서울시 사전기획 절차를 추진했다. 장위8구역은 공공재개발 인센티브에 따라 용적률 300%가 적용돼 최고 150m 높이의 아파트 2,846세대로 재탄생하게 된다.

향후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되면 SH공사와 주민대표회의 간 약정을 체결하고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를 밟게 된다.

장위8구역은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과 1·6호석 석계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주변에 광운초, 장곡초, 장위초, 서울선곡초, 광운중, 남대문중, 광운인공지능고 등이 있다.

한편 같은 날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시행자로 LH가 지정됐다. 장위9구역에는 아파트 2,23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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