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가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대표이사 오세철)과 지난달 31일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장위8구역은 2023년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2024년 시행자 지정 등을 거쳤다.
이번 협약은 장위8구역 주민대표회의가 올해 4월 주민총회를 통해 삼성물산을 공동사업 시행자 및 시공자로 추천한 데 따른 것이다. SH와 삼성물산은 협약을 바탕으로 역할 분담과 사업 추진 방식을 명확히 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이 지역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위동 85번지 일대 장위8구역은 면적이 12만1,634㎡로 지하3~지상46층 아파트 21개동 2,801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공사비는 약 1조1,945억원이다. 단지명은 래미안 트리젠트로 제안했다.
이 일대는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까이 있다. 주변에 광운초, 서울선곡초, 장곡초, 석관초, 장위초, 남대문중, 광운중, 광운인공지능고 등이 있다. 우이천을 비롯해 영축산, 북서울꿈의숲, 오동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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