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 서울시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전망 [자료=서울시 제공]
향후 2년 서울시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전망 [자료=서울시 제공]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2만5,000세대로 전망된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이 8,572세대이고, 나머지 비정비사업 물량이 1만6,552세대로 예상된다.

시는 매년 2회(2월, 8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을 정비사업과 비정비사업으로 구분해 공개하고 있는데, 최근 사업장 상황 변화를 반영해 올 8월 발표한 입주예정물량을 재산정하고 14일 공개했다.

정비사업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에는 재개발, 재건축, 소규모주택정비 등이 포함되며 비정비사업 입주예정물량은 청년안심주택, 공공주택, 역세권장기전세주택 등으로 구분해 산정한다. 산정방법은 분양공고 및 건축인허가 자료를 토대로 25개 자치구의 사업별 진행현황을 조사해 반영하고 있다.

올 11월 기준으로 재산정한 결과 내년에는 2만5,000세대가, 2025년에는 6만4,000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업별로 보면 내년 정비사업은 8,572세대, 비정비사업은 1만6,552세대다. 2025년은 정비사업 4만6,302세대, 비정비사업 1만7,289세대다.

이번 공개자료는 일부 사업장 여건 변화로 인해 지난 8월 시가 발표한 예측물량과 비교해 일부 변동이 있었다.

2024년 및 2025년 예측 물량 [자료==서울시 제공]
2024년 및 2025년 예측 물량 [자료==서울시 제공]

내년 물량감소의 변동 사유는 대규모 정비사업인 △동대문구 라그란데(3,069가구)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1,363가구)의 준공일이 내년 12월에서 2025년 1월로 조정되는 등 4,251세대가 감소했다. 공공주택인 강남 서울수서 KTX A2블록이 당초 올해 물량에서 내년으로 연기되는 등 8월 대비 총 3,193세대 줄었다.

2025년 물량이 증가하는 사유는 앞서 언급한 대규모 정비사업 2곳이 내년에서 2025년으로 변경됐지만 공공주택 5개소 등이 2025년에서 2026년으로 준공일이 조정돼 내년 물량에서 제외되면서 8월 대비 총 2,106세대가 늘었다.

반면 내년 입주예정물량은 감소하지만 2025년 1월에 대규모 사업장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1만2,032세대) △라그란데(이문1구역 재개발 3,069세대) △롯데캐슬 이스트폴(자양1구역 재정비촉진 1,363세대)이 준공되면서 약 1만6,464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내년 물량감소의 어려움은 2025년 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재산정된 서울시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의 세부적인 사업장리스트 및 위치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 내 분야별정보→주택→주택건축→주택건축자료실→주택통계정보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 가능하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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