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광진구 중곡아파트의 공공재건축 시공자로 선정됐다.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34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포스코이앤씨 제공]
지난 10일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광진구 중곡아파트의 공공재건축 시공자로 선정됐다.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34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광진구 중곡아파트의 공공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은 대형사 중 유일하게 3조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이미 누적액 2위인 현대건설과는 약 2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어 연말 결산에서 수주킹 차지가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 10일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총회를 열었다. 이날 포스코이앤씨가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조경과 커뮤니티 등의 부문에서 특화된 설계 적용을 계획했다. 먼저 주거 본질에 집중해 견고하고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단지 곳곳에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경의 경우 힐링가든, 헬시가든, 포레스타 그라운드, 블루밍가든, 트리가든 등 다양한 테마로 구상했다. 커뮤니티시설도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샤워실, 작은도서관, 독서실, 키즈룸, 주민회의실 등 다양하게 구성하면서 입주민들의 여가생활 증진을 도모한다.

세대내 적용할 최신 아이템도 선보였다. 매립형 시스템 에어컨과 친환경 청정 환기시스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홈네트워크 스마트 월패드, 고품격 드레스룸 등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면서도 일상생활에서의 편리함을 더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중곡아파트는 광진구 중곡동 190-26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9,611.7㎡이다. 용적률 299.94%를 적용한 공공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34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주차공간 역시 세대당 1.28대 수준으로 계획해 주민 불편함 해소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중곡아파트는 중랑천을 따라 위치하고 있어 ‘더샵’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며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지어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연말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미 다수의 정비사업·리모델링 시공자로 선정되면서 10대 건설사 중 가장 먼저 누적액 3조원을 뛰어넘었다. 1조5,000억원대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대건설과의 누적액 차이는 2배 이상이다.

대표적인 수주 사업장은 정비사업의 경우 서울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 서초구 방배신동아 재건축, 부산 서구 부민2구역 재개발, 대전 서구 도마·변동2구역 재개발 등이다. 리모델링 부문에서도 경기 안양시 초원세경, 향촌롯데, 향촌현대4차, 부천시 한아름현대, 부산 해운대구 상록아파트, 서울 송파구 거여4단지 등에서 시공권을 따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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