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4지구 1블록 [사진=국토부 제공]
증산4지구 1블록 [사진=국토부 제공]
증산4지구 2블록 [사진=국토부 제공]
증산4지구 2블록 [사진=국토부 제공]

서울시내 첫 도심복합사업지구의 밑그림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6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지구에 대한 기본설계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6곳은 증산4, 신길2, 방학역, 연신내역, 쌍문역 동·서측이다. 지난 2021년 2월 도심복합사업이 새롭게 도입된 이후 같은 해 12월 최초 지정된 지구다. 현재 전체 57곳의 후보지 가운데 9곳이 지구지정을 완료했는데, 서울시가 6곳이고 나머지가 3곳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거주와 비거주의 공존 △작고 단일한 도시 등의 개발 콘셉트를 제시했고 총 26개의 응모작 중에서 선도지구별로 6개 당선작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주민 선호를 반영한 시공사 선정 및 사업계획승인 신청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계획승인권자인 서울시와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국토부 박재순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선호하는 도심 내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공공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낙후지역·지방 노후주거지 등 민간개발이 어려운 지역 중심으로 수시로 지자체 제안을 받아 신규 후보지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길2지구 [사진=국토부 제공]
신길2지구 [사진=국토부 제공]
방학역지구 [사진=국토부 제공]
방학역지구 [사진=국토부 제공]
연신내역지구 [사진=국토부 제공]
연신내역지구 [사진=국토부 제공]
쌍문역동측지구 [사진=국토부 제공]
쌍문역동측지구 [사진=국토부 제공]
쌍문역서측지구 [사진=국토부 제공]
쌍문역서측지구 [사진=국토부 제공]

한편 지난해 10월 김학용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공주택특별법이 지난 22일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핵심 사업 내용이 결정되는 사업계획승인 시 주민 대상 공람·공고 절차 신설되고, 토지등소유자 전체로 구성되는 주민협의체와 주민대표회의의 근거도 법률에 명시된다.

아울러 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총사업비 내에서 주민협의체 운영비용, 주민대표회의 사무실 임차료 등 사업추진 필요비용, 기존에 추진됐던 사업비용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일례로 기존에 민간 재개발을 추진하다 정비구역이 해제된 이후 후보지로 선정돼 도심복합사업으로 전환 시 과거 추진위·조합이 사용한 설계, 감정평가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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