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예정)구역계 [자료=인천 남동구]
만수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예정)구역계 [자료=인천 남동구]

인천 최대 규모의 재건축 예정 단지인 만수주공아파트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 남동구는 18일 만수동 29번지 일원에 위치한 만수주공아파트(1~6단지) 재건축사업에 대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6개 단지를 통합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만큼 면적이 41만9,320㎡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추진위는 위원장 1명과 감사 2명, 추진위원 110명으로 구성됐으며, 토지등소유자는 6,264명으로 파악됐다.

만수주공아파트는 1단지가 1985년 입주를 시작으로 3·6단지가 1986년, 2·4·5단지가 1987년에 각각 입주했다. 따라서 준공 후 약 40년이 지나 재건축 기한을 초과했고, 지난해 2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건축 추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2월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했으며, 지난달 주민동의율 50% 초과 확보를 달성해 추진위원회 승인을 신청했다. 추진위원회 동의서 징구를 시작한지 불과 10일 만에 54%의 동의율을 돌파할 정도로 신속하게 진행됐다.

추진위는 최고 49층 높이로 1만1,594세대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로 재건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정비구역을 지정 받아 2035년까지 재건축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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