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공공재개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6개 구역 시공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당 구역은 신설1구역(두산건설), 거여새마을(삼성물산·GS건설), 전농9구역(현대엔지니어링), 중화5구역(GS건설), 장위9구역(DL이앤씨·현대건설), 신월7동2구역(한화 건설부문·호반건설) 등이다.
이날 LH와 건설사는 공공재개발 장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공공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 임철진 상무는 “공공재개발은 안정적인 자금력, 축적된 사업관리 조직력, 신속한 인허가 실행을 위한 행정력 등의 기반이 받쳐주는 것이 장점”이라며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여건도 제도적으로도 많이 개선된 상태”라고 말했다.
GS건설 도시정비부문 정금모 상무는 “공공재개발은 사업자 부담이 적고 합리적인 설계변경, 물가연동 기준적용 등 장점이 커 민간재개발 대비 평당 공사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LH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달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설계사 등과도 연이어 간담회를 진행해 공공정비사업 실행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서울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민간과 협력하여 공공정비사업 활성화를 목표로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9·7대책 목표를 달성해 서울 내 충분히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부터 천호A1-1구역(747세대)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연내 신길1구역(1,483세대)과 봉천13구역(464세대) 시공자 공고도 시행할 계획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