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용마터널 도심공공복합사업 조감도 [사진=서울특별시청]
서울 중랑구 용마터널 도심공공복합사업 조감도 [사진=서울특별시청]

서울 중랑구 용마터널 인근에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통해 약 550세대 규모의 신축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오는 2027년 착공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 28일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울 용마터널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을 조건부가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심의 결과를 검토 및 반영해 올해 말 복합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오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사업장은 중랑구 면목동 1075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8,904.1㎡다. 여기에 지하6~지상28층 높이의 아파트 6개동 551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주택은 △36㎡ △49㎡ △59㎡ △84㎡ 등 다양한 평면과 평형으로 구성한다.

대상지는 공동주택 및 학교로 둘러싸인 노후화된 저층주거지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었다. 시는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이 지역을 개발하고, 임대와 분양을 혼합한 완전한 소셜믹스를 구현해 사회통합을 도모한다.

이번 사업은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생활가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용마산로변 연도형 상가 계획 및 보행연계, 녹지·도로와 연계한 커뮤니티시설 배치 등이 예정됐다.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과 다양한 입면 계획으로 변화감 있는 도시경관을 연출하는 한편 주민 요구를 반영한 피트니스센터, 팝업스토어,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로 서울 용마터널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이 본격적인 개발 궤도에 올랐다”며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의 개발밀도를 확보하고 주변 지역과 어우러질 수 있는 개발과 도심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