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 170 일대 모아주택사업 [사진=서울시 제공]
불광동 170 일대 모아주택사업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은평구 불광동 170 일대가 모아주택사업을 통해 1,400여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시는 지난 18일 소규모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개최해 ‘불광동 170 일대 모아주택’에 대한 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구역은 모아주택 3개소가 개발되면 1,433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한 전망이다. 모아주택은 △1구역 1만8,852㎡ △2구역 8,543㎡ △3구역 1만5,300.8㎡ 등으로 구성됐다.

불광동 170 일대 모아주택사업 [사진=서울시 제공]
불광동 170 일대 모아주택사업 [사진=서울시 제공]

이 지역은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고,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개발이 시급한 곳이다. 이번 관리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인근 중학교와 북한산 둘레길이 인접한 만큼 입지조건을 살린 단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거점시설 구축을 위한 공공공지도 신설해 부족한 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불광로는 도로를 넓히는 것은 물론 도로변에 연도형 가로활성화 시설을 배치한다. 불광로20길도 폭을 4m 확장하고,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러한 공공성 확보를 통해 용도지역을 기존 1~2종7층 이하에서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계획 등을 포함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불광동 170 일대 모아주택사업 [사진=서울시 제공]
불광동 170 일대 모아주택사업 [사진=서울시 제공]

한편 불광동 170 일대는 연신내역과 독바위역 중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불광1주택재건축과 독바위역세권 사업 등과 연계해 생활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불광중 등 학군이 양호해 모아타운이 완료되면 안전한 교육환경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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