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고도제한 기준 개정이 목동 재건축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지난 28일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 연합회와 함께 ICAO 국제기준 개정에 따른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ICAO 개정 주요 경과 △서울시의 연구용역 현황 △국토교통부와의 협의 방향 △항공학적 평가를 활용한 고도제한 해소 전략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황 의원은 “그동안 목동 지역은 고도제한으로 인해 재산권 침해를 받아왔다”면서 “헌법이 보장하는 주민의 정당한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재건축 정상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목동 재건축 사업이 향후 수도권 재건축 사업의 선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목동 재건축 단지들은 성명을 내고 “이 기준이 국내에 적용될 경우 목동을 포함한 마포·영등포·은평 등 수도권 서부 대부분 지역이 새롭게 고도제한 규제에 포함돼 재건축·재개발이 어려워지고 주민의 재산권과 주거환경 개선 기회가 심각하게 침해될 수 있다”며 “ICAO 개정안이 국내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에 명확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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