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시흥동 817번지 일대 모아주택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금천구 시흥동 817번지 일대 모아주택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금천구 시흥동 817번지 일대에 최고 36층 아파트 817세대가 들어선다. 시는 지난 21일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시흥동 817번지 일대 모아주택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

시흥동 817번지 일대는 대지면적이 2만4,810.8㎡로 앞으로 지하5~지상35층 아파트 12개동 817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특히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 △용도지역 상향(제2종7층·제2종일반주거지역→제3종일반주거지역) 등이 적용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단지는 남북 방향 3개소의 통경축과 호암산을 조망할 수 있는 동서 방향 2개소 통경축을 만들고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단지 외곽부는 10~15층, 단지 중심부는 33~35층의 텐트형 구조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호암산 산책로 출·입구 인근에 카페 등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계획해 호암산을 찾는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가공간도 마련한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 817번지 일대 모아주택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금천구 시흥동 817번지 일대 모아주택 [위치도=서울시 제공]

한편 이 일대는 지난 2021년 4월 국토교통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곳이다. 이후 2023년 5월에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되면서 모아타운으로 지정됐다. 기존 LH참여형 사업추진 2구역 조합이 인접한 사업구역을 통합해 구역 면적을 2만㎡ 이상으로 확대했다. 공공참여형은 공공임대주택 계획 시 사업시행구역 면적을 4만㎡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 지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시흥초, 금천초, 서울신흥초, 한울중, 문일중, 문일고 등이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