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중동신도시 은하마을 예비사업시행자 신청 [사진=주민대표단 제공]
경기 부천시 중동신도시 은하마을 예비사업시행자 신청 [사진=주민대표단 제공]

경기 부천시 중동신도시 선도지구인 은하마을이 노후계획도시정비를 위한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했다. 지난달 5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토지신탁과 동행할 전망이다.

중동 은하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위원장 김근수)은 지난 3일 부천시청 측에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주민대표단과 한토신은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치는 대로 특별정비계획 수립과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은하마을 통합재건축 단지는 부천 중동 선도지구로 △대우동부아파트 △효성쌍용아파트 △주공1단지 △주공2단지 등 총 2,387세대로 구성됐다. 통합재건축을 마치면 약 4,00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주민대표단은 이달 4일에는 도시계획업체 입찰을 마감하는 등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준비에도 매진하고 있다. 더불어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희망 평형 사전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곳은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선지 약 2주 만에 56%를 돌파하는 등 주민들의 추진 의지가 높다. 앞서 선도지구 공모에서는 무려 90.6%의 동의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근수 위원장은 “부천 내에서 최초로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한 만큼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까지 목표로 속도를 내겠다”며 “예상 신축 세대수는 평형 배정에 따라 3,800세대에서 4,000세대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