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신탁이 서울 양천구 신월7동 1구역 재개발 사업시행을 맡는다. 구는 지난 5일 신월7동 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해 코리아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했다.
고시문에 따르면 신월동 913번지 일대 신월7동 1구역은 면적이 13만483.7㎡로 최고 15층 아파트 2,890세대(공공 581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1월 23일 고시된 정비계획에 따르면 추정비례율은 91.19%로 추산됐다. 총수입 추정액은 1조4,999억3,197만원이고 총지출 추정액은 9,995억3,613만원이다. 종전자산 추정총액은 5,486억8,657만원이다. 3.3㎡당 일반분양가 2,599만원과 공사비 650만원이 기준이다. 일반분양가가 2,858만원이고 공사비가 715만원이면 비례율은 100.31%까지 오르게 된다.
이 곳은 지난 2020년 공공재개발 후보지에서 탈락하면서 사업이 정체됐었다. 그러다 이듬해인 2021년 말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다시 재개됐다.
이곳은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까치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강서초, 고리울초, 신원초, 신강초, 양천중 등이 있다. 서서울호수공원을 비롯해 자연공원, 한울근린공원, 양지근린공원, 오솔길공원 등도 가까이 있다.
한편 인근 신월7동 2구역의 경우 지난달 17일 호반건설·한화 건설부문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신월7동 1036-3번지 일대 신월7동 2구역은 면적이 9만8,295.17㎡로 앞으로 지하5~지상14층 아파트 19개동 총 2,24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