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방학동 685번지 일대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도봉구 방학동 685번지 일대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도봉구 방학동 685번지가 보정계수를 적용 받아 사업성이 개선됐다. 이로써 용적률이 217.85%에서 270.17%로 크게 올랐고 분양 가능 세대 수 역시 1,211세대에서 1,351세대로 증가했다.

방학동 685번지 일대는 면적이 7만4,390㎡로 최고 31층 아파트 13개동 총 1,65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지난 17일 서울시가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방학동 685번지 일대는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됐고, 2024년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이후 구에서는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절차를 거쳐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 이번 안을 상정했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 685번지 일대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도봉구 방학동 685번지 일대 [위치도=서울시 제공]

구에 따르면 방학동 685번지 일대는 2024년 9월 고시한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받아 용적률이 기존 217.85%에서 270.17%로 대폭 상향됐다. 분양 가능한 세대수는 1,211세대에서 1,351세대로 늘어나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대상지에는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방학1동 주민센터 등과 연결돼 열악한 보행환경과 도로체계가 개선될 전망이다. 공공시설도 공급된다. 노인일자리 지원시설, 북측 문화공원, 공원 상부 청소년시설, 공원 하부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오언석 구청장은 “방학동 685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인 모델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진행 과정에서 도시계획 등 관계 분야 전문가,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해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곳은 지하철 1호선 방학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주변에 방학초, 신방학초, 오봉초, 방학중, 신방학중, 도봉중 등이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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