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동 19번지 일대, 최고 35층 아파트 843세대로 재개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19번지 일대에 최고 35층 아파트 843세대가 들어선다. 특히 동대문구에서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다.

시는 지난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청량리동 19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 했다.

지난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청량리동 19번지 일대는 2023년 3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정비계획을 수립했고 이번에 통과된 것이다.

특히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허용용적률 및 정비계획 용적률 적용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기존 제2종(7층이하) 및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됐다. 이에 기준용적률 210%(소형주택 20%p 완화 적용)에서 사업성 보정계수(1.91)가 적용돼 허용용적률이 246.58%로 완화됐다. 정비계획상 용적률도 250%에서 268.20%로 올랐다. 이로써 최고 35층 아파트 총 843세대(임대주택 166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아울러 대상지 북측 기존 노인복지관 및 청소년센터를 고려한 진·출입 도로를 신설하고 기존 지역주민 이동 동선을 고려해 공공보행통로도 확보했다.

시 주거정비과 관계자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역를 정비하고 도시경관 및 지형을 고려한 양질의 주택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