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숭인동 56-4번지 일대가 최고 26층 아파트 974세대로 재개발된다. 시는 숭인동 56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및 지형도면을 지난 19일 고시했다.
이 곳은 지난 2007년 뉴타운사업이 추진됐지만 2013년 촉진지구에서 해제된 바 있다. 이후 도시재생 선도지구로 지정돼 사업이 추진됐지만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미흡했다. 그러다 2021년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공모에 참여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재개될 수 있었다.
고시문에 따르면 숭인동 56-4번지 일대는 면적이 4만2,402.3㎡로 법적상한용적률 294.53%를 적용해 최고 26층 아파트 974세대(임대 170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39㎡ 112세대(임대 30세대 포함) △46㎡ 148세대(임대 11세대 포함) △59㎡ 193세대(임대 52세대 포함) △74㎡ 76세대(임대 21세대 포함) △84㎡ 311세대(임대 56세대 포함) △104㎡ 134세대 등이다.
추정비례율은 100.3%로 추산됐다. 총수입 추정액은 8,053억8,646만원이고 총지출 추정액은 5,472억6,040만4,000원이다. 종전자산 추정총액은 2,580억3,800만원이다. 3.3㎡당 일반분양가 3,350만원과 공사비 800만원이 기준이다. 분양가가 3,690만원이고 공사비가 800만원이면 비례율은 111.26%까지 오른다.
한편 이 곳은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가까운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주변에 명신초, 동신초, 창신초, 대광초, 한성여중, 대광중, 한성여고, 대광고 등이 있다. 숭인근린공원, 낙산공원 등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