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786번지 일대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786번지 일대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786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모아주택 1개소에서 총 62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5일 제19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관리계획(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대림3동 786번지 일대는 면적이 2만4,387.1㎡로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곳이다. 노후도가 98%에 달하며 반지하 비율도 40%에 이른다. 향후 모아주택 1개소 추진 시 총 620세대(임대 183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모아타운 공모를 통해 대상지로 선정된 대림3동 786번지 일대는 주민과 세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주민설명회와 주민공람 및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관리계획 세부 내용을 수립하고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이번 심의에 상정됐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786번지 일대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786번지 일대 [위치도=서울시 제공]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는 △사업추진구역의 용도지역 상향(2종7층 및 2종→3종주거지) △도로, 복지시설 등 정비기반시설 확충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이 담겼다.

일단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아주택 1개소로 정비 규모를 설정했다. 또 통행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가마산로31길(폭원 6m)은 일부 폐도 및 8m로 확폭했다.

아울러 인접한 신영초에 저층배치 구간을 설정하고, 가로변 근린생활시설 배치로 활기찬 지역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밖에 기존 구립 대림3동 작은복지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와 같은 복지시설을 대체 조성해 지역 필요 시설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시 전략주택공급과 관계자는 “모아타운 지정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정비기반시설 등을 확충하고 주민들을 위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은 물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일대는 지하철 2·7호선 대림역과 1·2호선 신도림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신영초, 신구로초, 도신초, 영남중, 영림중, 구로고 등이 있다. 도림천을 비롯해 영등포생태공원, 거리공원, 구로거리공원 등이 가까이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