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염창우성1·2차아파트와 삼천리아파트 [사진=네이버 항공뷰]
서울 강서구 염창우성1·2차아파트와 삼천리아파트 [사진=네이버 항공뷰]

서울 강서구 염창우성1·2차와 삼천리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구는 이들 아파트가 재건축 절차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안전진단을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공동주택단지다. 열악한 주차 환경과 단지 내 낡은 설비 등으로 재건축 요구가 많다.

염창우성1차는 1990년 준공된 단지로 14층 아파트 4개동 339세대로 구성돼 있다. 염창우성2차는 1992년 준공됐으며 15층 아파트 1개동 186세대 규모다. 삼천리아파트는 1992년 준공된 단지로 15층 아파트 1개동 77세대 규모다. 각 단지별 개별 재건축 대신 통합 재건축이 검토되고 있다.

앞서 구는 재개발·재건축 전문가 지원단을 운영하고 안전진단 비용을 무이자로 지원했다. 지난 7월 안전진단 용역 결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이 나왔고 앞으로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입안을 위한 절차를 밟게 된다. 아울러 구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 지원단을 통한 정비계획 검토와 자문 절차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재건축 사업이 첫 발을 내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건축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구청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곳은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역과 증미역,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염경초, 염창조, 염동초, 염경중, 염창중, 양동중, 세현고 등이 있다. 특히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증미산, 염창공원 등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