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하안주공아파트를 비롯한 중층단지 13개 단지 약 2만1,000세대가 대거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일대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 16일 하안주공아파트1~12단지, 철산KBS우성아파트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조건부재건축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적정성 검토 불필요 판정까지 함께 통보하면서 총 2만1,092세대의 재건축이 확정됐다.
지난해 1월 5일부터 시행된 안전진단 개정안에 따라 당초 조건부재건축일 경우 의무화됐던 적정성 검토가 지자체 재량에 맡겨졌다. 이로써 목동에 이어 초대형 재건축 사업장인 광명 하안주공도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광명시 균형개발과 관계자는 “시는 주거환경 노후화로 신음하고 있는 주민을 위해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약 30억원의 안전진단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며 “1월부터 착수한 용역이 최근 완료돼 내부 논의 결과 재건축이 확정됐고 광명시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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