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광안3구역이 재개발 시공자 선정 재도전에 나섰다.
광안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재홍)은 지난 2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앞서 조합은 지난 1일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당시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 금호건설, 동원개발 등이 참석했다. 이후 같은 달 2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참여사 미달로 유찰되면서 다시 공고문을 낸 상황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200억원을 입찰마감 1일 전까지 현금으로 납부토록 정했다. 조합은 내달 5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3월 26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이 사업장은 수영구 광안동 539-1번지 일대로 면적이 7만1,895.4㎡이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3~지상33층 높이의 아파트 8개동 1,073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이곳은 부산 지하철2호선 광안역을 가까이 두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호암초, 수영초, 수영중, 동수여중, 동아중, 덕문여고 등이 인접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광안리해수욕장과 황령산 등 녹지 인프라가 구축돼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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