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iH(인천도시공사)도 지난 4일 주민대표와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895-2번지 일대 8만6,133㎡ 규모다. 도시규제 완화와 고밀개발을 통해 2,530세대와 상업공간을 공급하게 된다.
이 곳은 지난 7월 5일 복합지구 지정 고시 이후 같은 달 25일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됐다. 동의서 접수를 시작한지 불과 10여일 만에 토지등소유자 과반수 이상이 동의하는 등 신속하게 구성 절차가 이뤄졌다.
지난 4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주민대표회의는 오는 2029년 준공 및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주민협의체 봉사단 등을 통해 사업 순항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주민협의체 봉사단은 사업 초기 토지등소유자 대상 각종 설문조사 지원, 주민협의체 회의 지원, 감정평가를 위한 지장물조사 지원, 주민 이주센터 업무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조사설계 및 경관특화계획 수립, 민간사업자 공모 및 선정, 복합사업계획 승인, 보상 및 이주 철거, 공사 착공 및 준공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iH 조동암 사장은 “굴포천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에 대해 공공이 주도해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유형”이라며 “지구지정을 통해 부지를 확보하고 양질의 주택공급은 물론 도시기능 재구조화를 위한 거점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