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12단지가 정비계획 입안제안 동의서 접수를 시작했다. [사진=준비위 제공]
서울 양천구 목동12단지가 정비계획 입안제안 동의서 접수를 시작했다. [사진=준비위 제공]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로 재건축이 확정된 서울 양천구 목동12단지가 정비계획 입안제안 동의서 접수를 시작했다.

목동12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는 내달 15일까지 관리동 1층 관리사무소 맞은편에서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동의서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준비위 관계자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단지들의 재건축 시간 싸움이 시작됐다”며 “정비계획 수립과 구역지정을 앞당기기 위해 높은 동의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되면서 목동신시가지 중에서는 3·5·7·10·12·14단지의 재건축이 확정됐다. 신월시영도 확정됐다. 나머지 목동1·2·4·8·13은 조건부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안전진단에 최종 탈락한 목동9·11단지는 다시 절차를 밟기 위해 주민동의서를 걷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88년 준공된 목동12단지는 최고 15층 아파트 26개동 1,860세대로 구성돼 있다. 기존 용적률이 119%로 낮아 사업성이 우수하다. 이 곳은 서울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학군도 뛰어난데 계남초, 신기초, 신서중, 봉영여중, 목동고 등이 가까이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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