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정비예정구역 총괄도 [자료=평택시 제공]
경기 평택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정비예정구역 총괄도 [자료=평택시 제공]

경기 평택시가 재개발·재건축 16곳을 신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한다. 시는 구도심의 기능을 회복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30 평택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고시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정비기본계획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서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법정계획이다. 평택시 2030 정비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는 재개발 2곳, 재건축 14곳, 주거환경개선 7곳 등 총 23을 새롭게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평택역 주변 집창촌 밀집지역도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에 포함되면서 체계적인 정비가 가능해졌다.

먼저 개개발사업의 경우 △통복1구역(통복동 35-3 일원 4만3,188㎡) △평택1구역(평택동 76 일원 3만3,814㎡) 등이다.

재건축사업은 △독곡1구역(독곡동 464 일원 라이프아파트 3만2,170㎡) △지산1구역(지산동 1029 일원 쌍용·삼익아파트 1만9,666㎡) △지산2구역(지산동 1089 일원 지산현대아파트 8,882㎡) △지산3구역(지산동 1028 일원 제일아파트 1만1,750㎡) △지산4구역(지산동 1091 일원 미주1차아파트 1만3,170㎡) △지산5구역(지산동 1095 일원 우성아파트 2만4,555㎡) △서정1구역(서정동 793 일원 동산아파트 2만7,152㎡) △서정2구역(서정동 794 일원 세경아파트 1만9,330㎡) △서정3구역(서정동 909-1 일원 서정주공3차아파트 2만2,270㎡) △이충1구역(이충동 478 일원 주공아파트 2만7,173㎡) △이충2구역(이충동 381 일원 현대아파트 5만8,242㎡) △합정1구역(합정동 829 일원 합정주공3·4차아파트 5만9,695㎡) △동삭1구역(동삭동 340-6 일원 동삭현대아파트 2만7,930㎡) △남산1구역(팽성읍 남산리 산76-9 일원 진양아파트 1만1,310㎡) 등이다.

끝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경우 △송탄-01구역(신장동 624-22 일원 5만3,185㎡) △송탄-02구역(신장동 280-46 일원 4만968㎡) △송탄-03구역(서정동 570-65 일원 5만5,457㎡) △송탄-04구역(신장동 267-292 일원 6만4,789㎡) △송탄-05구역(서정동 873-29 일원 6만7,895㎡) △송탄-06구역(서정동 893-13 일원 6만1,461㎡) △팽성-01구역(팽성읍 송화리 50-15일원 5만582㎡) 등이다.

시는 준공연도에 따라 정비계획 수립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비계획 수립시기는 1단계(2021~2023년)와 2단계(2024~2027년), 3단계(2028년 이후)로 구분된다. 올해부터 사업추진이 가능한 1단계는 평택1구역 재개발이 유일하다.

오는 2024년부터 사업이 가능한 2단계 사업장의 경우 재개발의 경우 동아아파트 일대를 재개발하는 통복1구역이 있다. 재건축은 이중1, 서정1, 서정3, 합정1구역이 가능하다. 나머지 재건축 10곳은 2028년 이후 가능하다.

정비계획 수립시기가 도래한 구역의 경우 토지등소유자 2/3 이상 및 토지면적 1/2 이상 찬성을 거쳐 수립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다만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거나 공공의 역할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견 수렴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또 용적률 계획도 수립됐는데 최초 구역지정 시 용도지역이 기준이 된다. 제1종일반→제2종일반주거지역의 경우 기준용적률은 180%다. 친환경이나 소형주택 등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허용용적률은 30%가 추가될 수 있고 추후 기부채납까지 감안하면 상한용적률은 250%가 적용된다. 이런 식으로 △제2종일반주거지역(기준용적률 180%, 상한용적률 250%) △제2종일반→제3종일반주거지역(기준용적률 200%, 상한용적률 300% △제3종일반주거지역(기준용적률 250%, 상한용적률 300%)의 용적률이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2030년 평택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구도심에서 노후 불량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쾌적한 도시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주거생활의 질을 높여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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