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도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25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현재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기존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됐던 지역은 공공재개발 사업지 선정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예산중복이다.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소규모 점진적 개선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의 구조적 한계만 드러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이태희 부연구위원은 “만일 예산중복이 핵심 원인이라면 절충안으로 도시재생사업에 투입한 예산 중 일부를 조합에서 부담하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THE H(디에이치) 아파트가 올해 줄줄이 입주한다. 지난 2019년 9월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에서 첫 입주를 시작한 이후 강남권에서 물량이 대기중이다.올 1월 입주를 시작한 ‘디에이치 포레센트(구 일원대우아파트)’는 도심 프리미엄 힐링 리조트라는 콘셉트에 충실한 특화설계 도입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디에이치 포레센트의 대표 공간은 ’스카이가든‘이다. 단지 옥상공간을 야외 영화관람뜰, 클라이밍, 와인바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단지 내 조경공간을 옥상공간까지 확
공공재건축에 대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적용 배제를 검토중이라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국토부는 지난 21일 설명자료를 내고 “정부는 공공재건축 사업에 대해 재건축 부담금 배제 등 추가 인센티브 부여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날 한 언론은 정부가 설 연휴 이전 발표할 특단의 주택공급 대책으로 공공재건축에 대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적용을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재초환 대상에서 제외하면 공공재건축 참여 단지가 잇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보도가 확산되자 국토부가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8곳 12만9,979㎡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안이 지난 20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1월 21일 공고 후 26일부터 발효된다. 지정기간은 내년 1월 25일까지다.공공재개발 후보지가 모두 역세권 주변에 위치한 기존 정비구역으로 투기수요가 유입될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는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내년부터 정비사업 관련 위원회에 소속된 지방의회의원은 조합장 등 조합 임직원을 겸직할 수 없게 된다. 지방의회의 겸직 금지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송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을 지난 12일 공포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법이 전부 개정된 것은 약 32년 만이다. 이번 전부개정법은 부칙 규정에 따라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3일부터 시행된다.개정법에 따르면 정비사업과 관련된 위원회 소속 지방의원은 추진위원회나 조합의 임직원을
경기도가 빈집정비 지원사업과 경기도형 빈집 활용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지역흉물로 전락해 도시 쇠퇴를 가속화하는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집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빈집 전수 실태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현재 고양시를 비롯해 구리시, 부천시, 용인시 등 10개 시는 이미 계획 수립을 마쳤고 나머지 시도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먼저 빈집정비 지원사업의 경우 계획이 수립된 수원, 용인, 고양, 이천 등 4개시 빈집 86호를
“60대 7”최근 분양시장의 호황에 힘입은 특정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아니다. 공공방식의 재개발과 재건축을 사전 신청한 구역을 비교한 것이다. 정확히는 공공재개발의 시범사업 후보지를 신청한 적법한 구역과 공공재건축의 사전컨설팅을 신청한 적법한 구역의 수치다. 청약경쟁률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8.57대 1 수준인 셈이다.지난 1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공공재개발 첫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에 신청한 구역은 총 70곳으로 도시재생지역 등을 제외하면 실제 검토구역은 60곳이었다. 공공재건축의 경우 15개 단지가 사전컨설팅에 참여했지만, 철회
정부가 주택공급량이 역대 정부 중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전 정부 대비 주택 인허가 물량이 감소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현 정부 주택공급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공급됐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8일 한 언론매체는 정부가 과거 대비 주택공급을 늘려왔다는 발표에 대해 주택 인허가수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주택인허가는 187만2,000가구로 이전 정부 대비 약 28% 가량 줄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국토부는 현 정부 들어
지난해 서울 주택공급물량이 8만호에 달하고, 올해도 약 8만3,000호에 달하는 주택이 공급된다. 특히 역세권 고밀개발을 통해 주택공급량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0년 주택 공급물량은 약 8만호로 최근 3년간 입주물량인 연평균 7만5,000호를 넘어섰다.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2만4,000호 공급돼 전년 대비 7.5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1년 17만호였던 공공임대주택은 지난해 말 35만호로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시는 올해도 약 8만3,000호에 달하는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정부가 3기 신도시의 사전청약을 통해 내년까지 6만2,000호를 공급한다. 또 용산정비창과 태릉CC, 과천청사 등 도심 내 신규택지들도 적기에 공급하고, 추가 신규택지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지난 19일 합동설명회를 통해 주택공급 방안이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3기 신도시의 경우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5곳의 지구지정을 완료했으며, 연내 지구계획 확정을 목표로 수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하남 교산과 인천 계양은 2020년 말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하는 등 이전 보금자리사
정부가 이달 공공재개발 후보지 8곳을 선정한데 이어 3월 중 추가 후보지를 선정한다. 공공재건축은 사전컨설팅 결과를 회신한 7곳을 대상으로 연내 시범사업지를 선정하고, 2차 사전컨설팅도 진행한다. 더불어 소규모재건축에도 법령 개정을 통해 공공방식을 적용하는 ‘공공소규모재건축’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은 지난 18일 ‘그간 부동산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관련 관계기관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공공재개발, 시범사업지 8곳 연내 정비계획·시행자 지정… 추가 후보지도 선정·발표=공공방식의 정비사업에서 높
한국감정평가사협회(회장 김순구)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고등법원은 공정위가 협회에 부과한 시정명령, 통지명령, 공표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을 모두 취소한다고 지난 14일 판결했다.공정위는 “협회가 구성사업자에게 문서탁상자문을 금지하고 이를 지키도록 강요한 것에 대해 사업자단체금지행위에 해당한다”며 지난 2019년 10월 28일 행위중지명령, 행위금지명령, 법 위반 사실에 대한 구성사업자 통지명령 및 홈페이지 공표명령과 과징금 5억원 부과를 의결했다.문서탁상자
신축년 대형사들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증축형 리모델링에서 마수걸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견사들도 가로주택 등 소규모정비사업장에서 수주 행렬에 속속 동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첫 수주 포문을 연 건설사는 대우건설로, 서울지역에서만 2연속 수주에 성공하는 등 신바람을 내고 있다.대우건설은 지난 4일 동부건설과 손을 맞잡고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장에서 첫 수주에 성공했다. 이어 같은 달 10일에는 노원구 상계2구역 재개발 시공권까지 확보했다. 집계된 누적 수주액만 벌써 약 7,36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8곳이 이르면 올 연말께 공공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LH는 서울시의 정비계획 수립 이후 올 연말까지 공공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후보지 선정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문제는 공공재개발 후보지가 선정되면서 시범사업이 물꼬를 텄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는 것이다. 일단 공공재개발사업의 근거가 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 통과도 못했다. 천준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개정안은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법안 심사
서울시의회 유용 의원이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이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준강남으로 통하는 흑석2구역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맞닿아 있는 곳으로 한강조망이 가능한 곳이다. 지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이듬해 추진위원회까지 구성됐지만 사업에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하지만 1차 공공재개발 후보지 중에서 면적(4만5,229㎡)이 가장 크고 입지도 좋아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 용적률 450% 이하가 적용돼 1,31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거주 중인 세대가 270가구밖에 되지 않아 사업성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결과가 공개됐다. 일반 조합 단독 방식보다 주택공급 수가 늘어나고 조합원 분담금도 줄어든다. 공공정비 통합지원센터는 지난 15일 이런 내용의 사전컨설팅 결과를 개별 조합에게 회신했다고 밝혔다.컨설팅을 신청한 15개 단지 중에서 컨설팅을 철회하거나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단지를 제외한 7곳으로 △서초구 신반포19차 △중랑구 망우1구역 △광진구 중곡아파트 △영등포구 신길13구역 △관악구 미성건영 △용산구 강변·강서 △구로구 산업인아파트 등이다.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결과에 따르면 먼저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한 구역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이번에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8곳에서 앞으로 4,763세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먼저 영등포구 양평13구역의 경우 기존 세대수는 389세대인데 앞으로 공공재개발을 통해 618세대를 공급한다. 준공업지역인 양평13구역은 양평역 역세권 입지를 갖춘 곳이다. 지난 2010년 조합을 설립하고 사업시행인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분양 여건이 좋지 않아 사업이 정체됐고 주민간 갈등도 커졌다. 앞으로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게 되면 주거지역 용적률을 기존 250%에서 300%로 상향하고, 분양가상한제도 제외되는 등
공공재개발 후보지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공공재개발 첫 시범사업 후보지로 8곳을 선정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대상은 흑석2, 양평13, 용두1-6, 봉천13, 신설1, 양평14, 신문로2-12, 강북5구역이다.이번 후보지 선정은 공모에 참여한 70곳 중 도시재생지역 등 공모대상이 아닌 10곳을 제외한 60곳 가운데 이미 정비계획안이 마련돼 있는 기존 정비구역 1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후보지 8곳은 사업성 부족이나 주민간 갈등 등으로 구역지정 이후 평균 10년 이상 정체돼 왔다. 다만 모두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공공재건축을 시행하면 주택공급은 58% 늘어나고 조합원 분담금은 3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결과를 오늘(15일) 회신할 예정이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사전컨설팅을 신청한 15개 단지 중 7개 단지를 대상으로 결과를 오늘 회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사전컨설팅 결과에 따르면 공공재건축 시행때 각 단지의 주택공급수는 현행 대비 평균 58% 늘어나고 조합원 분담금은 조합 단독으
재개발구역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 다주택자의 물건을 매입한 소유주에게도 분양권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그동안 일선 현장은 물론 법제처에서도 조합이 설립된 후 다주택자의 물건을 매입한 경우라면 현금청산자가 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사실상 기존 해석은 완전히 뒤집어지게 됐다.대법원은 지난해 5월 광주의 한 재개발조합이 상고한 ‘관리처분계획처분 취소 등’ 소송에 대해 심리불속행 기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대법원이 상고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사건에 대해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