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들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도계위 심의를 통과한 단지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를 피할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심의를 받지 못한 단지는 사실상 초과이익환수가 확정됐다.시는 지난 18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송파구 잠실 진주아파트와 미성·크로바 아파트의 재건축 예정법적상한용적률 결정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또 반포1단지1·2·4주구의 경우 본회의는 보류됐지만, 수권소위원회로 넘어가면서 내달 통과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이번 도계위를 통과한 재건축 단지들은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은 요즘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반포주공1·2·4주구를 비롯해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등도 마찬가지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단지들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유는 단 하나다. 올해 말로 유예가 끝나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기 위해서다.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는 추진위원회 승인시점부터 준공까지 조합원 가구당 이익이 3,000만원을 초과할 때 평균 집값 상승분의 나머지 중 최대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2006년 도입됐지만 올해 말까지 시행이 한시적으로 유예된 상
지난해 강남 재건축단지들이 심의에서 무더기로 탈락한 가운데 사실상 재건축초과이익환수를 면제 받기 위한 마감시한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1·3 대책의 직격탄을 맞은 강남 재건축으로서는 초과이익환수만이라도 반드시 피하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재건축사업과 관련한 심의는 정비구역 지정, 또는 변경을 위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건축심의 등이 있다.우선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단지는 초과이익환수를 피할 여지가 남아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관리처분계획 신청까지는
사업시행자가 신탁사인 경우에도 재건축초과이익을 부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조합과 조합원만을 재건축부담금 납부의무자로 규정하고 있다. 신탁업자와 위탁자인 토지등소유자는 포함돼 있지 않다.이에 일부 신탁사들이 자신들이 사업시행자가 되면 재건축부담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과대홍보에 나서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자 지난달 29일 김현아 의원은 신탁업자와 위탁자를 납부의무자로 포함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김 의원은 “도시 및 주거
서울시가 인·허가권을 무기로 국공유지 무상양도 관련 제소전화해를 강요함에 따라 업계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일선 조합에서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제소전화해를 수용하고 있지만, 향후 국공유지 무상양도를 둘러싼 분쟁 불씨는 여전한 상황이다.실제로 강남의 A재건축구역은 지난달 임시총회에서 ‘무상양도(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제소전화해 이행’을 승인 받는 안건을 상정해 조합원들의 결의를 받았다. 해당 구청이 제소전화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향후 관리처분 등 인·허가를 불허하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기 때문이다.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또 다
작년 재개발·재건축 수주시장 규모가 약 24조4,000억원으로 줄었다.2015년 31조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약 21%가량 줄어든 수치다. 대림산업만이 3조원을 돌파했을 뿐이다.문제는 올해에도 물량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건설사들은 이미 수주할만한 곳은 거의 수주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특히 서울의 경우 사업시행인가 이후에 시공자 선정이 가능한데 최근 강남권 주요 재건축단지들이 건축심의에서 줄줄이 퇴짜를 맞으면서 수주처 물색이 쉽지 않다. 또 올해 말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종료를 앞두고 조합들도 사업추진
최근 서울시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가 향후 강남권 재건축단지들에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적용 여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올해 말 유예 기간 종료를 앞둔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보류 판정을 받는 등 사업에 발목을 잡힌 상태다.시는 지난달 22일 제23차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 심의를 열고 총 6건의 심의를 진행한 결과 단 1건만 통과했을 뿐 나머지 5곳은 보류시켰다.우선 강남구 개포동 개포1차현대아파트는 시 도계위 심의에서 ‘재건축 정비계획
지난 2003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된 이후 재건축·재개발은 지원과 규제 정책을 반복적으로 진행해왔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 지원책을 펼쳤고, 시장이 과열되면 규제 정책을 내놓는 상황이 되풀이된 것이다. 2016년 병신년도 마찬가지였다. 수년간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이 재건축·재개발을 중심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자, 정부는 과열을 우려해 규제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강남 재건축은 상고하저 흐름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강남재건축은 연말에 다가가면서 11·3 대책을 비롯해 HUG 분양보증 거부 등으로
“주택시장에서 거품이 빠지고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것 같다.”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에서 지난달 발표한 11·3 대책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주택시장이 과도하게 경직된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실수요까지 얼어붙은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강 장관은 “아직은 한 달 밖에 안돼서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지금은 거품이 빠지고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고 본다”면서 “효과가 어떤지는 내년 1월이나 2월까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서울 강남지역 재건축단지 청약경쟁률이 절반 이하로 떨
올해 재건축·재개발의 최대 이슈지역은 강남일 것이다.사실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강남권도 장기간의 부동산 침체 속에서 ‘강남불패’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없게 됐던 것이 사실이다. 강남권에서도 시공자를 선정하지 못하거나, 수차례 유찰 끝에 겨우 시공자를 선정하는 구역도 있었다. 이른바 ‘착한 분양가’를 동원해야 하는 단지들도 있었다.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정상화 정책 등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반전됐다. 일각에서는 분양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대규모 미분양 사태
대림산업신반포7차 등 12곳서 벌써 3조원 돌파방배6구역도 우위… 사실상 1위 예약GS건설작년 8조원에는 못 미치지만 약 1조원방배경남·우동3·삼익비치 싹쓸이 기대연말까지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되고 있다. 10일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을 시작으로 17일에는 방배경남아파트와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에서, 18일에는 수영구 삼익비치에서 시공자 선정총회가 예정돼 있다.이들 단지들은 공사비 규모가 크다는 점 외에도 지역의 핵심 거점에 위치해 있어 상징성이 큰 곳이다. 당연히 향후 수주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총회 전날까지 건설사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들이 건축심의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시고 있다. 11·3 대책으로 직격탄을 맞은 강남 재건축이 초과이익환수제마저 적용받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시는 지난달 21일 잠실아파트지구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 예정법적상한용적률 결정(안)에 대해 보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잠실 진주아파트는 송파구 신청동 20-4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1만2,558.5㎥인 대규모 사업장이다.재건축 계획안에 따르면 법적상한용적률인 299.99%를 적용해 총 2,950세대(재건축 소형주택 322세대)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순부담
서울 평균 분양가격이 2016년(1월~11월 누적) 기준 대·중·소(大·中·小) 모든 면적 대에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소형과 중소형, 중대형 등 모든 면적에서 3.3㎡ 당 사상 첫 2,000만원 초과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단기간 가파르게 상승한 분양시장이 과열을 나타내면서 최근 정부는 분양권전매∙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를 담은 11·3 대책을 처방했다. 규제 여파로 일부 단지의 분양일정이 지연되고, 재건축 매매가격도 4주 연속 위축됐다. 늘 오를 것만 같던 서울 아파트 분양가. 앞으로도 추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 부
국토교통부가 개포시영 등 서울 재건축단지의 현장점검에 본격 착수했다. 국토부는 서울시와 합동점검반을 꾸려 서초구 잠원한신18차, 강남구 개포시영, 강동구 풍납우성 등의 운영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국토부와 지자체가 함께 조합의 현장점검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토부는 11·3 책을 발표하면서 최근 분양을 완료했거나 분양예정인 단지,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한 단지 등 총 8개 단지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이들 재건축조합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저희 회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해주셔도 재건축초과이익환수를 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다만 신탁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한 날부터 초과이익을 산출하기 때문에 재건축부담금을 줄이는 것은 가능합니다.” 모 신탁사 직원이 강남의 한 재건축 설명회에서 발언한 내용입니다. 그동안 해당 업체는 자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하면 초과이익환수금을 면제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해 왔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초과이익환수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재건축부담금(초과이익환수금) 면제는 불가능하지만, 줄이는 것은 가능하다는 쪽으로 홍
上. 층상배관은 ‘만능키’일까?下. 층상배관공법 종류와 장단점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화장실에 연결된 배관은 아래층 천장에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배관 수리가 불편하고, 소음이나 누수로 인해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단점이 발생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신규 공법이 개발되고 있다. 아래층이 아닌 해당 층수 화장실에 배관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이른바 ‘층상배관’ 공법이다. 층상배관 공법의 종류와 장·단점에 대해 알아봤다.슬라브 다운-배관을 바닥에 묻는 방식공사비 싸지만, 유지·보수에 취약점벽면 배관-화장실 벽체에 배관 설치배관 보
압구정과 여의도 등 대규모 재건축이 예정된 지구에 신탁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신탁사들이 강남권 재건축단지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서면서 해당 구역 주민들도 신탁방식 적용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일부 단지들은 기본계획도 수립되지 않았지만, 이미 다수의 가칭 추진위원회가 난립한 상황이다. 이들 추진위는 신탁 찬성과 반대로 갈려 주민 설득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신탁사가 업계의 태풍이 될 것인지, 찻잔 속 미풍으로 끝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탁 방식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봤
지하철에 KTX까지 역세권시화·반월산업단지 등 배후59㎡이하 소형 위주 대단지대우건설이 경기 안산시에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열고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대우건설이 국내 최초로 3개 재건축단지(초지1단지·초지상단지·원곡3단지)를 통합 재건축한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는 지하2~지상37층 아파트 27개동 전용면적 48㎡~84㎡ 총 4,030세대 규모다.이 중 1,388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별로 △48·49㎡ 650세대 △59㎡ 639세대 △72㎡ 56세대 △84㎡ 43세대다. 일반분양분
김조영 변호사의 동영상강좌와 함께하는 쉽게 푸는 재건축ㆍ재개발 지분제·도급제란 무엇인가요? 50㎡ 소유자에게 65㎡을 공짜로 준다고 한다. 이 말이 맞는 것인가? 고 여사는 재개발단지내에 살고 있는 배 여사와 다른 재건축단지에 살고 있는 아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50㎡ 소유자에게 65㎡을 공짜로 준다는 그 말이 맞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닌가? ♣ 지분제·도급제의 원리 가. 지분제 방식=지분제라고 함은 조합이 사업의 주체이긴 하지만 공사를 맡은 시공자가 정비사업을 주관하여 시행하면서 공사비, 사업비등
김조영 변호사의 동영상강좌와 함께하는 쉽게 푸는 재건축ㆍ재개발 재건축·재개발이 시작되면 집값이 오르는가요? 일반적으로 재건축·재개발을 하면 하지 않을 때와 비교하여 집값이 많이 오릅니다. 이것은 제가 직접 경험을 하였고, 아래에서 설명하는 내용으로 보아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부동산경기가 침체되어 오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재건축·재개발뿐만 아니라 부동산가격 전체가 오르지 않는 시기이기 때문에 달리 판단을 하여야지요.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재건축·재개발을 하지 않는 지역에 비하여 가격 하락이 적게 되고,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