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의 한 대규모 재건축단지의 석면조사가 부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석면 해체 과정에서 당초 석면지도에 없는 석면이 발견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은 안전하게 해체·철거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석면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자칫 석면조사가 잘못되면 철거 지연에 따른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대한환경분석기관(대표 신종우)은 지난 2013년 대한석면조사기관으로 시작한 석면조사 관련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기관이다. 전국 최고의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보유함으로써 석면조사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해왔다.실제로
신문이나 잡지의 기사에는 ‘바이-라인(By-Line)’이라는 것이 있다. 기사 마지막에 붙는 기자의 이름으로, 우리말로 ‘필자명’이라고도 한다. 과거 영문 기사의 끝에 ‘Reported by 아무개’라고 쓰던 것이 관행처럼 굳어진 것이다.바이라인은 단순히 기자의 이름을 적는다는 의미만을 가진 것이 아니다. 기자의 이름을 넣음으로써 해당 기사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진다는 의미이다. 단독 혹은 특종 기사에 기자의 이름이 붙는다는 것은 일종의 훈장처럼 여겨지기도 한다.그런데 최근 재건축·재개발 관련 기사 중에서 바이라인이 없는 기사들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해묵은 논쟁거리다. 정비사업 업계에서도 오래된 논쟁거리가 있다. 바로 “재건축을 할 것인가, 리모델링을 할 것인가”이다. 아파트는 세월이 흘러 노후화하면 정비가 필요하게 된다. 아파트 자체에 문제가 없더라도 주차장이 부족하거나, 층간소음에 취약한 경우 등 입주민의 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에도 정비를 생각하게 된다. 문제는 방법이다. 어느 가수의 노래가사처럼 단지를 ‘갈아엎는’ 방식의 재건축을 할 것인지, 단지의 구조와 건축물의 뼈대를 남긴 채 대수선하는 리모델링을 할 것인지의 판단은 주민
서울시가 정비구역 내 종교시설 보상처리를 위한 용역에 나섰다. 종교시설 보상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협의·조정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재개발·재건축 업계에서는 시의 기준 마련에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다. 종교시설에 대한 보상기준은 지난 2009년 서울시 균형발전본부가 마련한 ‘뉴타운지구 등 종교시설 처리방안’이 유일했다. 해당 처리방안의 경우 기준이 개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데 불과한데다 사실상 조합이 종교시설의 요구를 들어주도록 하는 내용이어서 실무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특히 재개발구역에서는 종교시설에 대한 과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의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대형 건설사 6개사가 참여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지만,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 만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반포아파트(제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5일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대우건설 △GS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참석자 순)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의 일부를 납부하는 조건이 붙었던 만큼
서울 영등포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재건축 추진을 위한 계획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마스터플랜 발언 이후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늦어짐에 따라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여의도 시범아파트 주택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시의회에 안전사고 예방대책과 여의도 지구단위계획 발표를 요청하는 청원을 접수했다.청원서에 따르면 시범아파트는 지난 1971년 준공된 50년차 아파트로 외벽 탈루와 천정 갈라짐, 누수 등으로 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주거환경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추진위는
국내 최대 재건축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에 어린이공원이 들어선다. 문화·사회복지시설 일부를 어린이공원으로 변경하는 것이다.시는 지난 15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변경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밝혔다.변경안에 따라 둔촌주공은 문화 및 사회복지시설로 예정된 7,536.7㎡에서 일부인 4,640㎡를 어린이공원으로 추가 조성하게 된다. 종전에 공원으로 계획된 3만1,456.2㎡에서 어린이공원이 늘어나면서 공원면적은 약 3만6,092.2㎡가 됐다.박순규 공동주택
헌법재판소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재건축단지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대출 규제 강화 등의 규제가 겹치면서 시장이 다시 침체기에 빠지는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헌재는 지난달 27일 한남연립 재건축조합이 청구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제3조 등 위헌소송’에 대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그동안 재건축부담금이 부과되지 않은 상태에서 위헌소송을 청구해 각하된 사례는 있었지만, 법안에 대한 위헌 여부를 판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헌재의 결정으로
재건축사업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금융규제 강화 등에 이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까지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이 나오면서 된서리를 맞게 됐다. 강남 재건축단지에서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고, 일부 단지에서는 재건축사업 중단까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개발이익 규모에 따라 환수금이 증가하는 제도인 만큼 강남권 재건축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조합·조합원 입장에서는 재건축부담금에 대한 위헌심판은 사실상 최후의 보루와 마찬가지였다.하지만 헌재가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대규모 부담금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미
헌법재판소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서울 용산구 한남연립 재건축조합이 지난 2014년 헌법소원을 제기한 후 약 5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이에 따라 강남권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적용 대상 사업장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헌재는 지난달 27일 재건축으로 인한 초과 이익에 부담금을 징수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초과이익환수제가 평등, 비례, 법률 명확성 등 3가지 원칙이 재산권 침해 여부 등을 고려했을 때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초과이익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구는 자문위원회를 열고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에 대한 최종 심의에 들어간다. 정밀안전진단은 A부터 E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재건축을 위해서는 D 또는 E 등급을 받아야 한다. 안전진단 비용 모금을 주도한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재건축모임은 D 또는 E 등급 판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일 재건축 결정이 내려지면 양천구 목동신시가지나 마포구 성산시영 등 다른 대규모 재건축단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Key Point] 50㎡ 소유자에게 65㎡을 공짜로 준다는 준비위원장의 말이 믿어지지가 않아서 고 여사는 재개발단지내에 살고 있는 배 여사와 다른 재건축단지에 살고 있는 아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50㎡ 소유자에게 65㎡을 공짜로 준다는 그 말이 맞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지분제와 도급제’가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느 것이 소유자들에게 더 이익이 되는 것일까?♣ 원래 가격보다 더 많이 쳐줘?‘따르릉’“여보세요?”“응, 슬기 엄마. 나야 나!”“아니, 잘 나가는 고 여사님께서 어쩐 일로
내달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업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물론 청와대와 정치권에도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강남 등 일부 재건축단지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소급적용에 대해 위헌소송이나 시위 등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관련해 폐지 또는 추진 중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10여개나 올라와 있다. 지난 14일 마감된 한 국민청원의 경우 1만1,000명 이상이 청원에 찬성했다. 해당 청원에는 분양가상한제가
10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강남권 재건축단지들이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은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선회를 검토하고 있는 반면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단지들은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정부는 지난달 12일 투기과열지구를 규제 영향권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방침을 발표했다. 이미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진행하면서 상한제 시행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분양을 앞둔 재건축단지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으로 재건축·재개발구역에 비상이 걸렸다. 상한제가 주택시장 최대의 규제로 손꼽히는데다, 일반분양가 추정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추가부담금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초기단계 일부 구역은 사업 추진을 자제하고 있으며, 일부는 일반분양을 극소수만 공급하거나 아예 공급하지 않는 1대1 재건축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한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지난달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상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세부내용이 발표된 가운데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이 달라 시장에 혼선을 주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직접 팩트체크에 나섰다. ▲8월 12일 기준 투기과열지구 지정된 전국 31개 지역 전부 적용?=국토부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모든 지역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는 것은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선택요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고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필요하다고 결정한 지역에 한해서 적용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구체적인 지정 지역이나 시기는 이번 제도 개선 이후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시장상황을
분양가상한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재건축 아파트값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아파트 가격도 오름세가 꺾였다. 하지만 일부 주요 재건축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새 아파트는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0.08%를 나타냈다. 재건축 아파트(0.10%)와 일반 아파트(0.08%)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각각 0.01%p씩 낮아졌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송파(0.35%) △양천(0.13%) △광진(0.10%) △중구(0.10%) △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해 후분양을 택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 성적에 따라 후분양 확산 여부에 대한 가늠자가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기 과천시 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이 7월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총 1,571가구 중 50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지난 2017년 3.3㎡당 3,313만원의 분양가를 책정하고 HUG에 분양보증을 신청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그러자 곧바로 후분양으로 전환했고 등록사업자 2인의 연대보증으로 입주자
분양가상한제가 실제로 주택시장에서 가격조절 효과가 크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재개발·재건축단지까지 분양가상한제가 확대될 경우 수익성이 감소하면서 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렵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5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716호에서 이같이 밝혔다.건산연의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자료다. HUG에 따르면 2017~2019년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대부분의 시세(분양권·입주권 매매가 및 호가)는 당초 분양가 대시 최대 100% 안팎으로 상승했다. 가격 상승률도 대체로 주변시세를
[ Key Point ]일반적으로 재건축·재개발을 하면 하지 않을 때와 비교하여 집값이 많이 오릅니다. 이것은 제가 직접 경험을 하였고, 아래에서 설명하는 내용으로 보아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물론 부동산경기가 침체되어 오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재건축·재개발뿐만 아니라 부동산가격 전체가 오르지 않는 시기이기 때문에 달리 판단을 하여야지요. 하지만 재건축·재개발을 하면 하지 않는 지역보다는 집값이 상승한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1. 재건축·재개발을 하면 집값이 오르는가? 주택가격이 일반적으로 상승추세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