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이 부산 동래구 명장2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명장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태복)은 지난 19일 열린 총회에서 두산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명장동 300-55번지 일대 명장2구역은 면적이 5만5,177㎡로 앞으로 지하3~지상34층 아파트 11개동 1,137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3개월이며 공사비는 약 3,820억원(공급가)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당사를 믿고 선택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수한 상품 개발과 성실 시공으로 주거 환경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일대는 동래구의 교통·교육·인프라가 모두 갖춰져 있는 주거 선호 지역이다. 걸어서 10분이면 부산도시철도 4호선 명장역과 서동역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동래역과 해운대 센텀시티로 진출할 수 있다. 주변에 명서초, 명장초, 동상초, 명동초, 동신중, 학산여중, 학산여고, 금정고, 대명여고 등이 있다. 아울러 명장공원과 동래사적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한편 두산건설은 공공과 민간사업을 다방면으로 아우르며 수주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울 1호와 2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인 방학역 도심복합사업과 쌍문역 동측 도심복합사업을 잇달아 수주한 데 이어 서울 구로구 고척동 산업인아파트 재건축도 수주했다. 현재 두산건설의 수주 잔고는 약 10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