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전컨설팅 단지를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4월 1일까지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대상은 2024년도 사전컨설팅 용역에 선정된 백사마을3·4·5·6단지, 후곡마을1·2·5·6단지, 강선마을15·16·17단지 등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1일 이 단지의 대표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설명회에서는 사업개요, 정비 방향 등과 주민 설문조사 계획과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주민 설문조사는 핸드폰을 활용한 전자조사(QR코드)와 서면조사를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들이 원하는 정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각 단지의 특성에 맞는 정비방안과 토지이용계획, 건물 배치계획, 사업성 분석, 추정 분담금, 공공기여 방안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주민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단지 별 재건축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사전컨설팅 용역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재건축 사업의 모범적 모델을 제시하고 주민맞춤형 재건축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 진행 중인 일산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은 지난 2월 12일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돼 마지막 단계인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4월 중에 도 심의와 국토교통부 협의 등을 거쳐 수립될 예정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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