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충격음 전달 메커니즘을 비교하여 나타낸 도면 [자료=두산건설 제공]
바닥충격음 전달 메커니즘을 비교하여 나타낸 도면 [자료=두산건설 제공]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이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신규 특허를 취득했다. 두산건설은 우미건설, 유진기업, 베토텍과 공동으로 ‘바닥충격음 저감용 호화 모르타르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점탄성 감쇠 뜬바닥 구조’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 점탄성 모르타르(시멘트와 모래를 물로 반죽한 것)를 통해 진동 전달률을 저감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점탄성 모르타르는 일반 모르타르보다 점성과 탄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충격 에너지를 흡수하고 소음 감소에 효과적이다. 특히 낮은 음역의 울림을 완화해 깊고 둔탁한 중량 충격음 저감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 기존 바닥 구조와 동일한 두께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경제성도 확보했다. 실제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아파트에서 중량충격음 차단 성능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표준 바닥 구조 대비 약 5dB의 소음 저감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특허등록증 [자료=두산건설 제공]
특허등록증 [자료=두산건설 제공]

두산건설 관계자는 “층간소음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업계가 힘을 모아 연구를 진행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기술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건설은 층간소음 기준 강화 이후 건설사 최초로 현행 주택법에 적합한 ‘층간소음 차단구조 성능인증서’를 획득했고 능동 소음 제어 기술을 활용한 AI 층간소음 제어기술개발을 국가 R&D 과제로 수행 중이다. 아울러 좁은 현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신발장 하부에 살균 조명을 매립한 ‘스마트 클린 신발장’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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