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당8구역이 사업시행계획과 관련한 통합심의를 완료함에 따라 재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지난 27일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신당제8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한 통합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통합심의위는 교육환경 보호를 위한 심의를 포함해 건축·경관·교통 등 총 4개 분야를 한 번에 통합해 심의했다.
이 구역은 중구 신당동 321번지 일대로 재개발을 통해 지하4층~지상29층 높이로 12개 동에 1,159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하철 5,6호선 청구역 더블 역세권에 청구초교가 인접해 교통 편의성과 교육환경이 우수한 대표적 주거지역이다.
통합심의(안)에 따르면 경사 지형을 활용한 테라스하우스와 어린이공원 등이 계획되어 있어 도심 속 친환경적인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단지로 탈바꿈한다. 근린생활시설과 주민공동시설 등은 구릉지 단차 발생 구간에 배치해 옹벽 발생을 최소화하고, 청구역 주변 다산로변 가로활성화를 위해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했다.
다함께 돌봄센터 등 공유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해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주민간 소통 및 공동체 활성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노약자 등 보행약자의 보행편의성을 고려한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단지계획에 포함했다.
특히 건축물 옥상과 벽면에 태양광 패널 설치하는 등 에너지효율 1⁺⁺등급과 녹색건축 우수등급으로 계획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 공동주택단지로 건설한다. 이번 통합심의로 향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오는 2026년도 착공에 들어가 2029년도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통합심의위는 공사 진행 시 안전한 통학로 조성과 불가피하게 계획된 콘크리트 옹벽구간 최소화를 위해 단지 내 부대복리시설 등을 배치할 것을 주문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