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4구역(디에이치 한강) [조감도=현대건설 제공]
한남4구역(디에이치 한강) [조감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가 서울 강남을 비롯한 소수 단지에만 적용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국내 건설사 중에서 유일하게 6조 클럽에 가입하면서 6년 연속 1위 타이틀을 지켰다. 그 비결의 중심에 디에이치가 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최고 의사결정권자로 구성된 브랜드위원회를 통해 한층 더 세부적이고 엄격하게 사업지의 적정성을 심의해 통과하는 경우에만 디에이치 브랜드를 적용하고 있다.

디에이치 라클라스 주출입구 [사진=현대건설 제공]
디에이치 라클라스 주출입구 [사진=현대건설 제공]

디에이치 적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입지와 상품성을 포함해 주거 경험을 이루는 전 부문에서 하이엔드 상품 가치가 충족되는지 여부다. 반포나 개포 등의 강남권과 한남·여의도와 같은 서울 중심 입지의 한강변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브랜드, 사업, 서비스, 시공품질, A/S 및 고객관리, 분양 등 사업의 전 과정에 이르는 7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더불어 최초, 최대, 유일로 대표되는 희소성과 예술적인 가치를 반영하는 심미성, 프라이빗 서비스 등의 편의성을 모두 제공할 수 있어야만 한다. 디에이치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은 이처럼 하이엔드 브랜드 고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엄격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더 게이트, 탄젠트’ [사진=현대건설 제공]
디에이치 자이 개포 ‘더 게이트, 탄젠트’ [사진=현대건설 제공]

이처럼 철저한 품질 관리 체계를 통해 디에이치는 2024년 프리미엄 브랜드지수(KS-PBI)에서 ‘하이엔드 주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평판지수에서는 무려 35개월 연속 1위를, 부동산R114와 한국리서치를 통해서는 2023~2024 2년 연속 하이엔드 주거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디에이치는 입주를 마친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와 디에이치 포레센트(일원대우 재건축), 디에이치 라클라스(삼호가든3차 재건축), 디에이치 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등을 비롯해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한남3구역 재개발 등에 적용돼 있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를 통해 단순한 고급화가 아닌 주거 경험 전체에 있어 완벽하게 상향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독보적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단지 대비 마감재 상향을 일부 반영하며 고급단지라고 홍보하는 일반 주거 브랜드의 고급화 움직임과는 태생부터 다른 셈이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작가정원' [사진=현대건설 제공]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작가정원' [사진=현대건설 제공]

먼저 지난해 12월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따낸 신반포2차 재건축은 디에이치가 선보일 하이엔드 주거의 미래를 잘 보여준다. 프랑스 최초로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포잠박과 협업해 순백색의 이태리산 최고급 세라믹 패널을 적용한 디자인을 적용해 비슷비슷한 모습으로 지어진 한강변 단지들 가운데 아파트 외관의 독보적인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올해 디에이치는 한남4구역에서도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한강변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주거지로 탈바꿈시킨다는 포부다. 여성 건축가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의 철학을 담아낸 설계로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더블 스카이 브릿지를 도입했다. 또 조합원 전 세대가 테라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해 한남4구역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과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단지내 조경 [사진=현대건설 제공]
디에이치 아너힐즈 단지내 조경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기수주한 디에이치 한남(한남3구역)과 한남4구역을 연계해 시대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 고급 주거지로 자리 잡은 ‘압구정 現代’처럼 한남동만의 ‘디에이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으로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디에이치 클래스트), 한남3구역 재개발(디에이치 한남) 등 서울 한강변의 5,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들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압구정 재건축지구도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현대건설의 디에이치는 고급 주거지의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한 차원 높은 주거문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는 서울 한강변과 강남권의 핵심 입지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며 랜드마크 단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한남4구역을 시작으로 압구정 등 주요 사업지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기대되는 만큼 브랜드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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