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오는 1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재건축 미청산 조합과 간담회를 갖는다. [사진=서초구 제공]
서초구가 오는 1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재건축 미청산 조합과 간담회를 갖는다. [사진=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오는 1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재건축 미청산 조합에 대한 효율적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재건축 조합 청산 간담회를 개최한다.

구는 지난 10월 30일일부터 전국 최초로 ‘서초형 미청산 재건축조합 관리방안’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실효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간담회 참석 대상은 지역 내 미청산 재건축 조합 총 13개소 조합장과 청산전문가지원단, 서초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다.

먼저 간담회는 조합장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시작된다. 청산 단계의 조합장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명품단지들의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현장 전문가들로 구는 이들의 노하우와 제안을 청취해 향후 재건축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서울 전역에서 정비사업 멘토로 활약 중인 ‘청산 맞춤형 전문가 지원단’의 분야별 전문가가 조합장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해결방안과 조합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민·관과 전문가가 함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청산제도의 개선방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간담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간담회는 재건축 정비사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행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국 재건축 사업의 청사진을 우리 서초구에서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산 맞춤형 전문가 지원단은 청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세무회계, 법무, 건설, 건축, 도시계획 등 관련 분야 전문가 8~10명으로 구성됐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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