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사진=현대건설 제공]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에서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를 민간/공공부문에 출품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조경분야 최고권위 상이다.

현대건설이 설계한 이 단지의 조경은 절제와 균형 등 완성도에서 공동주택 조경 설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밀한 단지 분석, 비움과 채움의 적정성, 시간변화 및 공간전이를 위한 연속 배식 기법, 장기 내구성 등이 수상의 주요 사유로 알려졌다.

6만5,000㎡ 규모의 도심 숲을 조성해 탄소배출제로를 시도하고 130여종 수목과 140여종 초화를 심어 식물원 수준의 종 다양성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공공성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단지 내 조성한 △네추럴 티 하우스(Natural Tea House)와 △디에이치 가든(THE H Garden)은 2024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국내 최초 단일단지 2개 작품이 동시 수상하고, 미국 아키타이저 A+에서 월드 베스트5에 선정되기도 했다.

IDEA 수상작인 Gallery of Rest [사진=현대건설 제공]
IDEA 수상작인 Gallery of Rest [사진=현대건설 제공]
IDEA 수상작인 H Eye Planter [사진==현대건설 제공]
IDEA 수상작인 H Eye Planter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의 디자인 경쟁력은 조경 분야를 넘어 국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현대건설은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4’에서 디에이치 갤러리의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THE H All Life-Care House) 외 5개 작품으로 국내 건설사 최초 6관왕을 달성했다. IDEA는 1980년에 시작된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 주관의 국제 디자인 상으로 독일 ‘IF 디자인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경 분야뿐만 아니라 건축물,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현대건설의 수준 높은 디자인 경쟁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