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후보지인 쌍문동 724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도봉구는 지난 18일 ‘쌍문동 724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내달 19일까지 공람공고한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명칭 그대로 쌍문동 724번지 일원 1만5,035.5㎡으로 신통기획을 통해 재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신통기획 주택재개발사업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공고문에 따르면 쌍문동 724번지 일대는 2개의 획지로 구분했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인 724번지 일대는 건폐율 60% 이하, 정비계획 용적률 200% 이하, 법적상한 용적률 249.9% 이하로 계획했다. 쌍문동 375-26번지 일대는 2·3종이 혼합된 지역으로 건폐율 50% 이하에 정비계획 용적률 219.1%, 법적상한 용적률 298.7% 이하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전체 평균으로 건폐율 57.1% 이하와 정비계획 용적률 205.6%, 법적상한 용적률 264.3%를 적용해 총 301가구의 공동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최고 높이는 75m 이하로 25층으로 계획됐다. 전용면적별 건립규모는 △39㎡ 36가구 △59㎡ 44가구 △74㎡ 60가구 △84㎡ 161가구 등이다. 현재 구역 내에는 41개의 건축물 194가구가 들어서 있어 재개발이 완료되면 107가구가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공람은 도봉구청 재건축·재개발과에서 진행되며 공람기간 내 공고문에 첨부된 공람의견서 제출을 통해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