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김현준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일 증산4구역 주민대표(왼쪽 세 번째)와 면담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LH 김현준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일 증산4구역 주민대표(왼쪽 세 번째)와 면담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LH 김현준 사장이 저층주거지 선도사업 후보지 중에서 처음으로 지구지정 요건을 충족한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을 방문했다. 이날 김 사장은 신속한 사업추진을 약속했다.

증산4구역은 지난 2012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2019년 6월 일몰제에 따라 해제된 곳이다. 그러다 2·4대책에 따라 지난 3월 31일 저층주거지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다시 사업이 동력을 얻기 시작했다.

특히 이 곳은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약 7주 만에 토지등소유자 2/3 이상 동의를 얻으면서 지구지정 요건을 확보한 최초 현장이다. 공급세대수도 3차 때 선정된 대구 신청사 인근(4,172세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주민동의와 규모 면에서 LH가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조건을 모두 갖췄다.

서을 은평구 증산4구역 [위치도=LH 제공]
서을 은평구 증산4구역 [위치도=LH 제공]
서을 은평구 증산4구역 [조감도=LH 제공]
서을 은평구 증산4구역 [조감도=LH 제공]

증산역과 반홍산 사이에 위치한 증산4구역은 면적이 16만6,022㎡로 앞으로 저층주거지 사업을 통해 총 4,139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공급이 1,830세대이고 일반분양은 1,059세대다. 또 공공자가 622세대와 공공임대 622세대로 구성된다.

김 사장은 “증산4구역과 같이 저층주거지 선도사업 후보지에 대해 주민동의를 조속히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2·4대책의 다양한 사업들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산4구역 주민대표는 “공공주도 사업 추진을 통해 신속한 입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공공주도의 사업 안전성에 민간브랜드를 더해 명품 아파트 단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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