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부담금 완화 방안을 담은 재건축이익환수법과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노후계획도시법 등 주택 관련 법안이 대거 국회 문턱을 넘었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법안은 국회 본회의 통과가 불발됐다.국회는 지난 8일 정기국회 본회의를 열고 주요 민생법안 147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를 통과한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개정법만도 30건에 달해 정부의 주택 정책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우선 재건축이익환수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재건축의 마지막 대못 규제로 꼽혔던 재초
서울 은평구 대조동 59-1번지 일대가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지난 6일 제19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대조동 59-1번지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일대는 면적이 2만8,463.8㎡다. 여기에 지하5~지상35층 높이의 신축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에 따른 지하철6호선 역촌역 역세권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되는데, 완화된 용적률의 50%는 역
앞으로 토지등소유자의 1/2 이상이 동의하면 정비계획 입안요청이 가능해진다. 또 지하철역은 물론 버스정류장 등이 밀집한 지역도 용적률 상향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공포했다고 밝혔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먼저 공공재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비율이 완화된다. 현재 공공재개발사업의 경우 주택의 전체 세대수나 전체 연면적의 50% 이상을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개정령에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경우 30~40% 이하, 과
조합의 청산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시공자 비리 등을 방지하기 위한 신고센터 운영 방안이 추진된다.지난달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에는 조합 청산 절차와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개정안에는 조합 해산·창산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규정이 신설됐다. 우선 조합정관에는 조합의 해산 이후 청산인의 보수 등 청산업무에 필요한 사항을 의무적으로 포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를 위한 재건축부담금의 산정 기준이 약 17년 만에 개선된다. 지난 2006년 법률이 제정된 이후 재건축부담금 산정 기준을 개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정부가 ‘재건축부담금 현실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정치권에서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대한 개정안이 잇달아 발의됐다. 지난해 7월 배현진 의원이 개정안을 발의한데 이어 유경준 의원과 김정재 의원이 각각 9월과 11월에 유사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부담금 면제 금액 등을 놓고 여·야가 의견차를 보이면서 법안은 1년 넘게 표류했다. 문
앞으로 토지등소유자의 1/2 이상이 동의하면 정비계획 입안요청이 가능해진다. 또 지하철역은 물론 버스정류장 등이 밀집한 지역도 용적률 상향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공포했다고 밝혔다.개정령안에 따르면 먼저 공공재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비율이 완화된다. 현재 공공재개발사업의 경우 주택의 전체 세대수나 전체 연면적의 50% 이상을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개정령에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경우 30~40% 이하, 과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분당·일산·평촌 등 신도시 재건축에도 속도가 붙게 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앞으로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을 거치면 공포 후 4개월 뒤 시행된다.특히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에 특별법 관련해 올해 4차례 건의를 했고, 대부분 수용됐다. 이번 특별법에는 △적용 대상으로 20년 경과한 100만㎡ 이상 택지지구 △기본계획 승인 등 경기도 권한 △총괄사업관리자 운영 △다양한 방식의 공공기여 허용 △행정절차 단축을
정부가 신탁방식 정비사업 표준계약서 마련을 통해 신탁사들의 의무와 책임강화에 나선다. 불공정계약, 소극적인 초기 사업비 조달 등 정비사업에 대한 신탁방식 도입 이후 발생해오고 있는 부작용들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먼저 입찰보증금을 사업비로 전환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초기 사업비를 신탁사가 직접 조달해야한다는 의미다. 다만, 건설사가 동의한다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대한 가장 큰 장점은 초기 사업비에 대한 자금조달이 꼽힌다. 신탁사들 역시 원활한 자금조달을 강점으로 내세워 홍보해왔다.하지만 신탁방식 정비사업장 곳곳에
재초환 완화법과 1기 신도시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각각 위원장 대안으로 의결했다.이번에 통과된 재초환법은 재건축초과이익 면제기준을 현행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올리는 게 골자다. 부과 구간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조정했다. 장기 보유한 경우에는 기간에 따라 부담금이 감면되고 부과개시시점도 추진위원회 승인일에서 조합설립인가일로 늦춰진다.또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
앞으로 강우·강설 시에는 콘크리트 타설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타설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전·사후 조치와 함께 감리자의 검토·승인을 받아야 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강우, 강설 시 콘크리트 품질관리 강화 방안을 담은 일반콘크리트 표준시방서 개정(안)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와 한국콘크리트학회 공동으로 설명회도 개최한다.이번 표준시방서 개정안은 최근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로 국민적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8월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 학계 등
서울시가 신탁방식에도 공공지원 기준 적용을 의무화한다. 공공지원 대상이 아닌 신탁방식에서 최근 정비계획 범위를 벗어난 대안 설계 등으로 선정 과정이 과열·혼탁해지자 칼을 대겠다는 것이다.시는 정비사업 설계자·시공자 공정경쟁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지자체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자치구도 관내 조합에 이를 전달했다.구체적인 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먼저 조합방식 외에 신탁방식을 포함한 모든 정비사업에서 설계 제안은 정비계획 내로 제한한다. 신탁방식의 경우 공공지원 비(非)대상이어서 건설업자 등이 정비계획 범위를 벗어난 대안설계를 제안하고
재초환 면제금액이 현행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된다. 부과기간 단위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된다. 부과개시 시점도 추진위원회 승인일에서 조합설립인가일로 늦춰진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재초환 완화법은 그동안 4차례에 걸쳐 법안심사소위 논의 과정을 거쳤지만 여야 이견으로 좀처럼 통과되지 못했다. 그러다 29일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가 합의했고 부과기준 완화, 장기보유 감경 신설 등 대안이 마련됐다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를 통과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늘(29일) 제3차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상정된 45개 법안 중 재초환 개정안을 의결했다.여야는 이날 부담금 면제기준을 8,000만원으로 상향하고, 부과구간도 5,000만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했다.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부담금 감면기준도 새로 논의했는데 20년 이상 보유자는 70%를, 15년 이상 보유자는 60%를, 10년 이상 보유자는 50%를 감면받는 방식이다. 재초환 산정시점도 추진위원회 승인일에서 조합설립인가일로 늦추기로 했
앞으로 신탁사가 재개발·재건축 시공자를 선정하는 경우 입찰보증금을 요구할 수 없게 된다. 또 예비신탁사 난립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정 비율 이상의 주민동의를 확보하는 등 공론화가 가능한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이 신설된다.국토교통부는 신탁사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하는 내용의 표준계약서ㆍ시행규정을 보완해 오는 29일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에게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표준안에 대해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지자체 및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했으며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토지주 재산권 보호, 신탁사의 사업관리ㆍ자금조
경남지역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 기반이 마련됐다. 건축허가 전 도지사의 사전승인 대상에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경상남도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기 때문이다.박성도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는 건축물을 건축허가 전 도지사 사전승인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신설되는 제2조의3은 건축허가 사전승인의 예외를 규정하고 있는데 “건축법 제11조제2항제1호 단서에 따라 조례로 정하는 건축물이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제29조에
재건축초과이익 완화법이 또 다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22일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 3건을 논의했지만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이날 소위에서는 재초환 완화안을 두고 합의 직전까지 이르렀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 표심을 의식해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결국엔 부과기준을 두고 여전히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다만 이달 28일 3차 소위가 예정돼 있는 만큼 아예 법안 통과가 불가능한 것으로 아니다. 이날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더라도 내달 6일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값으로 평가받는 과천시는 과천주공아파트를 중심으로 재건축이 활발하게 추진되던 도시다. 2000년대 사업을 마친 1기, 2010년대 후반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입주한 2기, 현재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3기까지 있을 정도다. 이런 과천시에 최근 재개발 열기가 뜨겁다. 주암장군마을만이 유일한 재개발 사업장이었지만, 관내 단독주택 지역들도 추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주민 동의율 80%에 육박하는 부림마을부터 별양동 일대(향촌마을), 중앙동 일대, 청계마을까지 구역지정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재초환 완화와 실거주 의무 폐지가 국회에서 다시 논의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22일 제2차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과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총 27개의 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모두 통과에 긍정적인 1기신도시 특별법은 이날 소위에는 상정되지 않는다. 소위는 22일과 29일, 내달 6일 열릴 예정인데, 1기신도시 특별법은 29일이나 내달 6일 소위에 상정될 전망이다.현재 재초환 개정안과 실거주 의무 폐지 등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은 법안 발의 이후 상임위
서울시의회 강동길 의원(민주당, 성북3)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일몰기한 연장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배제를 촉구했다.강 의원은 지난 16일 제32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인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낙후된 저층주거 밀집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취지에 맞게 도심복합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는 주택법 개정안을 조속히 의결해 달라”고 요구했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기존 민간사업으로는 개발이 어려워 저이용·노후화되고 있는 지역을 공공이 지원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
사전예고 없이 지난 6월 30일 개정된 서울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에 대해 갑질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민병주 위원장(국민의힘, 중랑4)은 지난 14일 주택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의 사전예고 없는 규제 강화는 갑질행정”이라며 “다른 사업과 상이한 권리산정기준일 적용 역시 시민의 재산권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민 의원은 “향후 주택공급 물량 감소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모아타운 사업 등은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면서도 “역세권 장기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