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가 공공시설 기부채납 때 현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임시회를 열고 도시교통위원회 소속 최은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런 내용의 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의 핵심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7조제4항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공공시설 또는 기반시설의 부지 일부를 현금으로 납부를 요청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른 설치요건과 공공시설 건축물에 대한 수요 여부 등을 정하도록 하는 내용이다.구체적으로 현금으로 납부하는 해당 기부토지에 대해 사업시행계획인가(
올해 7월 1일부터 서울시 모든 정비사업장이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조례개정안을 지난 27일 확정·공포했다. 이에 따라 시공자 선정 시기는 지난 2010년 서울시만 사업시행인가 이후로 정한 뒤 약 13년 만에 전국이 모두 통일된 것이다. 앞으로 압구정, 성수, 여의도 등 시내 알짜 사업장들을 비롯한 최소 112곳 이상이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안전진단 지원에 관한 조례도 개정하면서 안전진단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1회에 한해 대여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사업시행인가
도시정비법 대안에는 재건축·재개발의 사업성 제고나 절차 간소화 등 지원책만 담긴 것은 아니다. 조합임원 자격이나 총회 절차 등에 대한 강화 방안이 포함되면서 사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실제로 개정안에는 1만분의 1의 지분을 소유하는 등 이른바 ‘미세지분’ 소유자에 대한 조합임원 자격을 제한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또 지자체장이나 직계가족 등이 조합임원이 될 수 없도록 하는 근거 규정도 마련됐다.▲공유자 중 지분 가장 많아야 조합임원 가능… 지자체장·지방의회의원 등은 조합임원 불가=조합장 등 조합임원에 대한 자격 규정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마련된 도시정비법 개정안에는 공공방식과 신탁방식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공공재개발의 경우 임대비율을 완화하는 한편 용적률 완화 혜택으로 공급하는 국민주택규모 주택의 일부를 인수자가 분양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또 공공기관과 신탁사에게 정비구역 지정 입안 권한이 주어지고, 통합계획 수립을 통한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근거 조항도 신설했다.▲공공재개발, 공공임대비율 등 지자체 조례로 완화… 용적률 완화로 건설되는 국민주택규모 일부는 인수자가 분양 가능=이번 위원장 대안으로 통과된 도시정비법 개정안에는 공
토지나 건축물 등을 공유하고 있는 토지등소유자는 공유자 중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해야 조합임원이 될 수 있다. 또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건축·경관·교육 등의 심의를 통합해 처리하고, 정비계획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업시행계획과 심의·총회도 통합해 진행할 수 있게 된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발의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 이번 대안은 김윤덕 의원의 대표발의안을 비롯한 7건의 도시정비법 개정안을 반영한 법률안이다.이보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국토법안심
시공자 선정은 정비사업의 성패가 달린 중대한 사안입니다. 정비사업 추진 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사업비 조달과 공사비 책정에 따른 사업성 증감, 아파트 브랜드, 이주비 지원 등 핵심 사안들을 판가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시공자와 조합의 관계가 크게 작용하다보니 선정 과정이 비리의 온상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시공자 선정 시기는 2003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정 이후부터 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항상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는 시공자 선정 시기 변천사를 조명해봤습니다.당초 2003년 7월 도시정비법이 제정되
한국자산신탁이 서울 금천구 남서울럭키아파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자산신탁은 지난 18일 남서울럭키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준비위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재건축사업 시행 신탁사를 뽑는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한자신은 70.5%의 득표율을 보이면서 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한국자산신탁은 앞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동의서 징구 등 원활한 재건축사업을 위한 준비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이 단지는 지난 1982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훌쩍 넘겼다. 현재 최고 1
반지하 주택의 노후·불량건축물 기준 완화 조례안이 경기도에서도 통과됐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선구(더불어민주당, 부천2)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0일 제367회 임시회 제1차 도시환경위원회를 통과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채광, 환기, 소음, 배수 등이 취약한 지하층 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불량건축물 기준이 완화된다. 이에 지하층의 전부 또는 일부를 주거용도로 사용하는 공동주택의 경우 노후·불량건축물 기준은 20년으로 한다.이밖에도 △노후ㆍ불량건축물 구조의 다양화 △기부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아파트 1·2동이 3년 간의 법적 공방을 마치고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 재도전한다. 앞서 광장아파트 일대는 같은 아파트임에도 필지가 두 개로 나뉘어 통합·분리를 둘러싼 개발을 두고 소송까지 진행했으나 대법원 판결에 따라 분리 재건축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이후 1·2동이 단독으로 사업 추진에 나서면서 지난 2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이달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하는 등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여의도 광장아파트1·2동 재건축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신혜)는 지난 2일 정밀안전진단 용역 예치금을 납부하고 관련 절차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임광3차아파트도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이 확정됐다. 정부가 올해 초 안전진단 개정안을 시행한 후 서초구에서는 반포미도2차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구는 지난달 13일 임광3차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측에 ‘적정성 검토 불필요’ 판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이 단지는 서초구 방배동 1011-1번지 일대로 지난 1988년 준공됐다. 현재 규모는 최고 10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 316가구다.정부는 지난 1월 5일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개정안을 시행하면서 구조안전성 비율을 50%에서 30%로 낮추는 등 기준을 변경하
장수명 주택 인증제도 개선을 위한 건축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빈번한 재건축으로 생기는 자원낭비와 사회적 비용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건축법 개정안을 지난 13일 대표발의했다.허 의원에 따르면 국내 주택의 평균 수명은 27년으로 일본 54년, 미국 72년, 독일 121년에 비해 매우 짧다.이에 국토교통부도 지난 2014년 12월부터 1,0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장수명주택 성능 등급을 확인해 인증을 의무화했다. 인증 등급은 최우수, 우수, 양호, 일반 등 4단계로 구분되는데 현재까지
전북 전주시가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용적률을 상향한다. 시는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의 용적률 상향을 골자로 한 ‘전주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지난 10일 입법예고했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상한까지 올리는 것이다.이에 제1종일반주거지역은 180%에서 200%로,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230%에서 250%로, 제3종일반주거지역은 250%에서 300%로 상향된다. 상업지역도 용적률이 대폭 올라간다. 중심상업지역은 700%에서 1,100%로, 일반상업지역은
재초환 논의가 또 다시 지연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11월 관련법이 발의된 이후 3개월이 지난 지난달 15일에서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심사소위원회로 넘기기로 의결했다. 법안심사 소위원회로 회부된 만큼 업계는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오는 16일 열리는 법안심사 소위에서는 안건 상정이 아예 불발됐다. 법안심사 소위원회가 첫 단계인데, 처음부터 삐거덕대는 모양새다.국회 국토위는 오는 16일 본관 530호 회의실에서 제1차 법안심사소위를 개최한다. 이날 예정된 안건은 도시개발법 개정안, 공공주택 특
서울시 내 준공업지역 재개발 사업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준공업지역에서 확보해야 할 산업부지 비율을 종전대로 적용받게 됐기 때문이다.서울시의회는 지난 10일 제316회 본회의에서 이용균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준공업지역 내 산업부지 확보비율이다. 앞서 지난 2015년 7월 30일 개정된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에서는 준공업지역 내 공장부지에서 공동주택 건축이 허용되는 산업부지 확보비율을 강화했다.사실 준공업지역 공장부지에서 공동주택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서울 구로구 구로우성아파트가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면서 재건축이 확정됐다.구로우성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김명섭)은 지난 8일 구청으로부터 안전진단 최종 통과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구로우성아파트는 구로구 구로동 23번지 일대로 지난 1985년 입주한 노후 단지다. 현재 최고 15층 3개동 344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용적률은 178%다. 이 단지는 앞서 지난 2021년 정밀안전진단을 D등급으로 통과한 바 있다. D등급으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적정성 검토를 앞두고 있었다.정부가 지난 1월 5일부터 재건축 안
서울시가 새 도시계획 체계인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 실현을 위한 첫 발을 뗀다. 시는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전환하기 위해 비욘드 조닝과 관련해 이달 용역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비욘드 조닝은 올 1월 확정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과거와 달리 점차 공간이 융복합되는 추세에서 기존 용도지역제로는 자율성과 유연성 등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미래 융복합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서울형 도시계획체계인 것이다.국토교통부도 서울시의 정책 방향에 동감하며 지난 1월 도시계획 혁신 방안을
오는 7월 1일부터 서울시 내 재개발·재건축 시공자 선정시기가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당겨진다. 또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도 토지등소유자 과반수 동의를 받아 구청장과 협약을 체결한 경우 자치구가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융자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의회는 지난 10일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위원회 대안으로 통과시켰다. 이번 대안은 허훈·최재란·서상열·서준오·김태수·이민석 의원이 발의한 8건의 개정안을 통합한 것이다.▲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먼저 개정안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시공
경남 창원시 중층아파트들도 저층 단지들에 이어 연달아 재건축 안전진단을 신청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시는 지난달 28일 반림현대건설아파트를 시작으로 이달 2일 반림럭키아파트, 같은 달 6일에는 창원현대아이파크아파트가 각각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각 단지는 1989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들이다. 반림럭키아파트는 최고 15층 15개동 1,620가구, 창원현대아이파크의 경우 최고 15층 13개동 1,200가구, 반림현대건설아파트가 최고 15층 13개동 1,395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총 4,215가구 규모다.정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도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의 등록과 업무에 대한 규정이 신설된다. 무등록 정비업체나 거짓·부정한 방법으로 등록한 경우 처벌하겠다는 것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달 전체회의를 열고 김교흥 의원과 김선교 의원이 발의한 이런 내용의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위원장 대안으로 통과시켰다.현행 소규모주택정비법은 정비업체의 등록 등 일반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준용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정비법과 달리 소규모주택정비법에서는 정비업체의 미등록이나 부정한 행위 등을 처벌할 수
정부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합리화 방안 발표에 따른 후속 법안이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정부는 늦어도 상반기 내에 법적 절차를 완료하고 시행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재건축 3대 규제 중 분양가상한제와 안전진단 기준이 이미 완화된 가운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유일한 걸림돌이다. 따라서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서는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수석전문위원실도 현실성을 감안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검토보고를 내놨다. 지난 2006년 시행 이후 사실상 재건축부담금 산정 방식이나 감면 혜택 등에 대해서는 개선이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