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노후아파트에서 리모델링이냐, 아니면 재건축이냐를 두고 양분됐던 민심이 각 단지별 상황에 맞춘 유리한 사업유형으로 통합되고 있다. 일부 단지들은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에 혼선을 빚기도 했지만, 완화가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모든 단지들의 재건축 추진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노선이 명확해지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리모델링과 재건축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준이 제도적으로 명확하게 구분돼 있어 별개로 봐야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먼저 리모델링과 재건축은 적용 받는 법이 다르다. 리모델링은 ‘주택법’, 재건축은 ‘도시 및 주
1기 신도시가 조성된 지 약 30년이 도래하면서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두고 갈림길에 섰던 노후아파트들의 사업유형이 명확해지고 있다. 일부는 정부의 용적률 500%까지 상향 방침에 따른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민들이 서로 대립하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리모델링·재건축, 두 가지 사업유형 가운데 선택과 집중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재건축과 리모델링은 적용 받는 법적 절차와 연한·안전진단 등의 부문에서 추진 요건이 다르고, 용적률 완화가 현실로 이어질 지도 불확실하다는 판단에서다. 분당에서는 한솔마을5단지 등 일찌감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일대에 위치한 노후 아파트들의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2차아파트와 삼성4차아파트, 한성아파트 등이 속속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사업 출발선에 근접한 상황이다.최근 용인시에 따르면 삼성2차아파트는 재건축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통보 받았다. 이 단지는 최고 18층 높이의 아파트 5개동 42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현재 용적률은 약 209% 수준이며, 지난 1995년 준공됐다.인근 노후 아파트 단지들의 경우에도 이미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새 정부의 임기가 본격 시작됐다. 국민이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은 부동산 안정화다.부동산은 민생과 직결되는 안정된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정책을 펼치는데 가장 큰 주안점을 둬야하는 분야다. 그만큼 부동산 정책은 민감하게 다뤄야 할 부문이다.재산권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정책에 따라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게 시장이고, 민심이기 때문이다.국민들은 부동산 정책에 있어 새 정부에 안정화 기대감도 있지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새 정부 출범 전부터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일관성 없는 발언으로 공
경기 오산시 수청주공아파트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본격화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14일 오산수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 곳은 지난 2월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이번에 인가까지 받으면서 사업 추진도 빨라질 전망이다.오산수청 가로주택정비사업에는 GH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한다. 공공이 참여하면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사업요건이 1만㎡에서 2만㎡로 확대될 수 있었고,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는 꽤 큰 규모의 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앞으로 이 곳에는 지하3~지상20층 아파트
대전시가 갈수록 노후화되고 있는 노후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까지 재건축·리모델링 정비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30년이 넘은 공동주택 정비방안을 오는 2023년까지 수립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현재 대전시민의 60%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70%는 15년이 지난 아파트에, 16.8%는 30년 이상된 아파트에 살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5년이 지나면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전체의 40%로 급속히 늘어난다는 것이다. 결국 안전성뿐만 아니라 도시미관 저해, 단지
서울 송파구 일대 노후아파트들의 리모델링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최근 잠실현대아파트를 비롯해 문정현대아파트, 거여5단지아파트 등이 송파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잠실현대아파트는 지난 18일 송파구청으로부터 세 단지 중 가장 먼저 조합설립인가 통보를 받았다. 이곳은 송파구 잠실동 331번지 일대로 지난 1990년 준공된 노후단지다. 현재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33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향후 수평·별동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16층 높이의 아파트 365가구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리모델링으로 29가구가 늘어난
서울 구로구 구로동 일대 노후 아파트들이 잇따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 출발선에 섰다. 최근 반년 동안 노후 단지 3곳이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황이다.먼저 현대상선아파트는 지난 17일 구로구청으로부터 예비안전진단 통과 판정을 받았다. 주민들은 이번 예비안전진단 통과로 정밀안전진단도 접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난 1987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평가 받는다. 현재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29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인근 구로한신아파트도 재건축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488가구 규모로 구성됐으며,
‘강남 3구’ 중 하나인 서울 송파구 오금동·가락동 일대 리모델링 열기가 뜨겁다. 오금·가락 대표 리모델링 단지로 가락금호, 가락쌍용1차, 가락쌍용2차, 가락상아2차아파트가 꼽힌다. 네 곳 모두 1980년대, 1990년대 준공된 노후단지다.먼저 가락금호아파트가 최근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인 66.7%를 넘기며 창립총회가 임박했다. 현재 동의율은 약 67%에 이른다.가락금호아파트는 지난 1997년 지어진 노후아파트로 송파구 가락동 95-1번지 일대다. 현재 최고 26층 높이의 아파트 8개동 915가구로 구성됐다. 향후 수직·수평
전국에서 가장 노후한 도시는 대전광역시로 나타났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지난 9일 전국적으로 2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의 비율을 발표했다.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도시는 대전광역시다. 올 1월 전국적으로 2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의 비율은 48%이다. 대전은 그보다 10%가 높은 58%의 비율을 나타냈다. 대전광역시는 약 10채 중 6채가 노후아파트인 것이다.대전에 이어 △전라북도 57% △서울특별시 56% △광주광역시 55% △부산광역시 53%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지역은 세종시로 8%의 비율을 나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리모델링 열풍이 불고 있다. 둔촌동 일대 현대 1·2·3차 아파트를 시작으로 고덕동 아남, 배재현대아파트와 암사동 선사현대아파트, 상일동 명일중앙하이츠, 길동 우성2차 아파트 등이 잇따라 리모델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총 8개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가운데 그 규모는 6,200가구가 넘는다. 선두는 둔촌현대1차로 지난 6월 이미 착공에 들어갔고 현대2·3차아파트는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뒤이어 암사 선사현대, 길동 우성2차는 시공자 선정이 임박했다. 배재현대, 명일중앙하이츠아파트는 내년 조합설립을 목표로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4차아파트가 정비구역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시는 지난 22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과 개포우성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수립(안) 등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 2017년 도시계획위에서 심의가 보류된 이후 약 4년 만에 재건축을 진행하게 됐다.강남구 도곡동 465번지에 위치한 개포우성4차는 지난 1985년 준공된 459가구 규모의 노후아파트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
2021년 전국적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히 이뤄졌다. 정비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타운이 들어서면서 주거환경도 급격히 개선되고 일대에 다양한 인프라의 형성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노후아파트보다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집값까지 상승돼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주거환경이 개선되면 따라오는 필수불가결인 집값 상승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5년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이 공급된 안양시는 지난 5년간(17~21년) 총 1만7,578가구의 재개발·재건축
서울 서초구 신반포25차가 35층 아파트 312세대로 재건축된다. 시는 지난 3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잠원동 61-1번지 일대 신반포25차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 및 정비구역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반포아파트지구 내 신반포25차는 지난 1984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다. 현재 13층 169세대로 구성돼 있다. 재건축은 단지와 붙어 있는 잠원씨제이빌리지(17세대) 및 한신진일빌라트(19세대)와 함께 추진된다. 면적은 1만3,546.8㎡다.종전 3개 소형단지 총 205세대를 헐고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해 최고 35층
서울 강남구가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진행한다.구는 지난 15일 도곡동 934-10번지 일원에 위치한 도곡우성아파트의 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에 대한 주민공람과 주민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람기간은 내달 15일까지로 공람의견은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주민설명회는 내달 1일 강남구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미미위 강남), 클린업시스템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도곡우성은 지난 1986년 10월 준공돼 올해로 35년차인 노후아파트다. 현재 15층 높이로 2개동 390가구로 전
경기도 내 노후아파트들이 리모델링 추진을 위한 안전진단 절차에 착수하고 있다. 최근 군포 율곡아파트를 비롯해 수원 삼성태영아파트, 용인 수지뜨리에체아파트 등이 증축형 리모델링을 확정하기 위한 안전진단 용역에 들어간 것이다.군포시는 지난달 26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율곡아파트 증축형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용역’을 공고했다. 율곡아파트는 군포시 금정동 876번지 일원으로 2,042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다. 아파트 21개 동에 지하1~25층 높이의 고층단지로 지난 1994년 준공됐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주택 조합
주택법에 혼재된 리모델링 관련 규정이 ‘특별법’으로의 독립을 예고하고 있다.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2일 ‘공동주택 리모델링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법안 발의는 주택법에 혼재돼있던 리모델링 관련 규정 재정비로 사업 활성화를 도모해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목적이 크다.리모델링은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특별법 제정에 대한 필요성이 수년 전부터 제기됐다. 실제로 수도권에서만 7월 기준으로 78개 단지, 약 7만가구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 말 37곳에서 약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양천구 신정수정아파트의 재건축 사업대행을 담당하게 됐다.구는 29일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양천구 신정3동 733-31번지 외 2필지 일대 8,404.6㎡ 면적의 신정수정아파트를 개발하는 재건축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 1987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을 훌쩍 넘긴 노후아파트로 총 4개동 220가구로 구성됐다.이보다 앞서 조합은 지난 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함에 따라 오는 2025년 5월 정비사업에 착수해 2027년 6월 준공을 마친다는 계
서울 금천구 남서울럭키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함에 따라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흥동 남서울럭키아파트는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조건부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나 국토안전관리원의 적정성 검토를 통해 최종 재건축 가능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이 단지는 지난 1982년 2월 준공된 986가구 규모의 노후아파트다. 최고 12층 높이 9개 동으로 주택면적은 55~89㎡ 구성됐다. 현재 건폐율 11%, 용적률 123%이 적용된 상태로 재건축을 진행할 경
재개발·재건축 최강자 입지를 굳힌 GS건설이 리모델링사업까지 본격화한다. GS건설은 최근 건축·주택부문 도시정비사업그룹의 조직을 개편하고 도시정비2담당 산하에 리모델링팀을 신설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앞으로 자이 브랜드를 앞세워 리모델링 수주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GS건설이 리모델링팀을 신설한 것은 정비사업 시장에서 리모델링 규모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지난 1990년대 지은 중층 노후아파트가 급속하게 늘면서 리모델링 필요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특히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은 준공한 지 15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