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4월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GS건설 제공]
지난4월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GS건설 제공]

재개발·재건축 최강자 입지를 굳힌 GS건설이 리모델링사업까지 본격화한다. GS건설은 최근 건축·주택부문 도시정비사업그룹의 조직을 개편하고 도시정비2담당 산하에 리모델링팀을 신설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앞으로 자이 브랜드를 앞세워 리모델링 수주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이 리모델링팀을 신설한 것은 정비사업 시장에서 리모델링 규모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지난 1990년대 지은 중층 노후아파트가 급속하게 늘면서 리모델링 필요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은 준공한 지 15년 이상에 안전진단 C등급 이상(수직증축은 B등급 이상)을 받으면 추진이 가능해 비교적 문턱이 낮은 편이어서 서울 수도권은 물론 지방 광역시까지 리모델링 추진 단지가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GS건설 리모델링팀은 사전 기술영업을 통한 사업 발굴 및 수주를 담당하게 된다. 수주한 단지의 사업 관리도 맡는다.

GS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국내 최강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왔다”며 “이번 리모델링팀 신설을 통해 수도권 및 지방까지 리모델링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S건설 리모델링사업 수주 현황 [표=홍영주]
GS건설 리모델링사업 수주 현황 [표=홍영주]

한편 GS건설은 지난 2018년 청담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 송파 삼전현대아파트, 올해 4월과 5월 각각 문정건영아파트, 밤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등 4 건의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하며 총 4,589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 지역 신도림우성1차, 신도림우성2차, 서강GS아파트 등 3곳의 리모델링사업도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조만간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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