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신길역세권 재개발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세권 재개발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세권이 최고 45층 아파트 506세대로 재개발된다. 시는 지난 20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길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신길동 96-24번지 일대 신길역세권은 면적이 1만3,497㎡로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있다. 또 도로 등 기반시설도 부족하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공동주택 획지는 1만1,114㎡로 지하3~지상45층(최고높이 141m 이하) 아파트 3개동 총 505세대(장기전세주택 154세대, 재개발 의무임대 32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또 대상지 동측 도로(영등포로 80길)를 확폭(8→10m)하고, 남측 도로(도신로 64길)도 확폭(8→10m)해 원활한 차량의 통행을 도모하고 영등포로 80길 및 도신로64길 양측에 보도를 설치해 보행 중심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상지 남측에 열린공간 및 보행공간을 만들고, 비주거시설(근린생활시설 등) 배치 등을 통해 해당 지역(근린생활가로구역)의 가로도 활성화한다. 지역 주민의 편의는 물론 역세권 중심의 활력 있는 공간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세권 재개발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세권 재개발 [위치도=서울시 제공]

시 공동주택과 관계자는 “이번 신길역세권 정비계획안 결정으로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통한 서민 주거 안정이 기대된다”며 “여의도 지역과도 인접해 있어 역세권 중심의 직주근접 도시 형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곳은 지하철 1호선 신길역과 대방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주변에 영신초, 신길초, 영원중, 영등포여고, 장훈고 등이 있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대방공원, 영등포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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