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 523-45번지 일대가 최고 24층 아파트 411세대로 재개발된다. 구는 이런 내용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에 대해 이달 30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 중인데, 13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목동 523-45번지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은 염창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이다. 이 일대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편의시설과 생활SOC를 확충하기 위한 고밀복합개발 사업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공공시행자로 한다.
공람공고된 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523-45번지 일대는 면적이 1만2,382.6㎡로 용적률 330%를 적용해 지하3층~지상24층 아파트 10개동 411세대(분양 305세대, 임대 10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의 ‘역세권 활성화사업 운영기준’에 따라 용도지역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돼 고밀개발이 가능해졌다.
구는 이달 30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구의회 의견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곳은 지하철 9호선 급행역인 염창역과 인접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변에 양화초, 목원초, 월촌초, 양동중 등이 있다. 특히 안양천과 한강을 비롯해 용왕산근린공원, 목동근린공원, 양평누리체육공원, 달마을공원 등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올해 4월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기재 구청장은 “해당지역은 염창역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접지역도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등 이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남은 후속 절차도 신속히 진행해 노후된 주거환경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목동 구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목2동·목4동 모아타운 등 다양한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인근에 위치한 목2동 232번지 일대는 지난 8월 신속통합 정비계획(안) 수립을 완료하며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